예루살렘 회의 －하나님 경외자(God-fearer)의 입장에서 읽기 (The Jerusalem Council －Rereading in the eyes of the God-fearer)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신약학회
· 수록지 정보 : 신약논단 / 15권 / 2호 / 377 ~ 406페이지
· 저자명 : 송순열

초록

예루살렘 회의에 대한 학자들의 연구는 대체적으로 역사적 정황에 대한 연구가 지배적이었다. 누가와 바울의 자료를 비교하여 누구의 보도가 역사적 정황에 정확한가를 추정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예루살렘 회의 역사적 정황의 추적은 가설은 남길 수 있지만 정확한 정황을 말하기에는 자료적인 제약과 한계가 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들은 예루살렘 회의를 누가의 입장에서 누가의 기술로 접근하는 방법이다. 이글은 후자의 접근방법을 따라 눅-행전의 내재된 저자(implied author)를 하나님 경외자(God- fearer)로 가정하고 예루살렘 회의를 읽어보려는 시도이며 제안이다. 유대 종교를 좋아하여 그 관습과 종교적 규례를 따르지만 개종의 과정을 마치지 못하여 유대 종교에 개종하지 않는 이방인을 하나님 경외자로 칭하는데, 눅-행전의 저자는 사도행전에서 이러한 부류의 사람을 지칭하는 용어를 사용한다. 눅-행전의 저자는 하나님 경외자를 이방 선교를 합법화하기 위한 도구로 즉, 유대인과 이방인 선교의 다리로 사용하며, 하나님의 계획을 설명함에 있어 한쪽(유대인)은 버리고 다른 쪽(이방인)으로 가는 통로를 택한 것이 아니고 복음이 유대인을 통해 하나님 경외자를 통해 이방인으로 가는 부드러운 통로로 설명하려 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하나님 경외자를 눅-행전의 내재된 저자로 설정하고 있다고 전제한다. 15장의 예루살렘 회의에서 그 절정을 이루고 있음을 본다. 이방인들이 4가지 조항도 당시의 유대 종교에서 개종하는 이방인들을 받아들이기 위한 노아적인 율법(Noahic Law)과 매우 흡사한 규율을 포함하고 있으며, 15:21 “이는 예로부터 각 성에서 모세를 전하는 자가 있어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그 글을 읽음이니라 하더라”의 해석도 하나님 경외자를 내재된 저자로 가정하면 쉽게 해결될 수 있다. 누가는 바울에 의하여 제기된 초대교회의 문제들과 상황들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은 있다. 누가 스스로 당시의 초대교회의 정황이나 자료들을 근거로 쓰고 있지만, 그 자료들을 자기의 의도에 의하여 문학적인 기교를 덧입혀서 기술함을 알 수 있다.

영어초록

The study of history on Acts 15, so called the Jerusalem Council, has been focused on the historical setting in connect to Galatians 2. There are many problems occurred such as whom to believe, Luke or Paul, Paul's first visiting or second visiting, chronological problems and what is the issue, circumcision or table-fellowship and so on. There is no satisfied answer for those problems. This is why this study tries to read Jerusalem Council in the eyes of God-fearer as implied author of Luke-Acts. There were large numbers of Gentiles living in the cities of the Roman empire were attracted to Judaism in the first century. Some of these merely aped Jewish customs while others went all the way to becoming Jews through circumcision. It is widely accepted that there was an intermediate group, so called God-fearer whose devotion to Judaism especially its powerful monotheism, led them to attend Jewish synagogues, but without becoming circumcised. Probably large number of God-fearers join to the Christianity because of similarity to Judaism and no obligation of circum- cision. The author of Luke-Acts adopts God-fearer as a bridge between Jewish people and Gentile to explain how the Christianity spread out from Israel to Gentile. How to explain Luke's different view from Paul and final suggestion on the Jerusalem Council. It is hard to decide what kind of sources(Antioch incident and Galatia polemic) Luke knows. However, implied author, Luke intends to explain that Jerusalem Council is the legitimate proclamation to accept Gentiles in the middle of Acts. The four details of the Apostolic Decree are very similar to Noachic law which is widely accepted in 1 CE Judaism as tools of proselytes. The attempt to see the God-fearer as implied author of Luke-Acts makes our eyes widen something we could not find in historical research on the subject of Jerusalem Council.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