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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의 파괴 ―아베 요시시게(安倍能成)에게 있어서의 식민지 조선, 패전, 그리고 자유 (Destruction of Experience Colonial Choseon, Defeat, and Freedom in Abe Yoshishige(安倍能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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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07 최종저작일 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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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의 파괴 ―아베 요시시게(安倍能成)에게 있어서의 식민지 조선, 패전, 그리고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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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 수록지 정보 : 대동문화연구 / 76호 / 453 ~ 486페이지
    · 저자명 : 차승기

    초록

    이른바 다이쇼 교양주의자 또는 ‘올드 리버럴리스트’의 대표자 중 한 사람인 아베 요시시게(安倍能成, 1883∼1966)는 경성제국대학 철학과 교수로 재임하는 15년간의 식민지 체류 경험을 통해, 당대 일본의 자유주의자로서는 드물게 자신이 처해 있던 사유/존재의 간극을 예민하게 느끼면서 ‘타자의 자유’를 통해 반성적으로자기를 인식할 수 있었다. 즉 조선(인)이라는 타자에 고유한 자기의지를 인정함으로써 일본(인)을 반성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고, 따라서 그 ‘자유로운 타자’와 함께 하나의 국가를 건설하는 과제(이른바 ‘동화’)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민감하게 감지하고있었다.
    그러나 그의 ‘자유’ 개념, 즉 주어진 자연적 조건 위에서 가장 이상적인 상태를 실현하고자 하는 도덕적 의지의 발현으로서의 ‘자유’ 개념은, 타자의 자유를 인식하자마자 그 자유를 ‘국가의 자유’로 통합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식민지 체류시에는잠재되어 있던 다이쇼 교양주의의 이율배반 및 그에 기초한 도덕적 자유 개념이 戰時期와 패전의 경험을 통해 천황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국가적 통일성의 요구와 결합되었다. 특히 패전 후 아베에게 있어서의 ‘자유’란 패전의 위기를 극복하는 주체적․도덕적 실천과 동의어였으며, 이 실천의 주체에게는 자발적이고 의지적인 실천을 통해 개인의 자유를 국가의 자유에 수렴시키는 길만이 주어질 뿐이었다.
    아베 요시시게는 사유/존재의 간극과 그 사이에서의 불안을 견디기보다 도덕적실천을 통해 간극을 메우고 불안을 떨쳐버리고자 함으로써, 그 간극에 대한 예민한감각과 결합되어 있는 식민지 경험을 파괴해버리고 말았다.

    영어초록

    Abe Yoshishige(安倍能成, 1883~1966), one of the representatives of the so-called Taisho(大正) Liberalists or ‘Old Liberalists’, had experience of staying as a philosophy professor at Keijo Imperial University in the colonial Choseon for 15 years. He could reflected on himself by experiencing the colony, recognizing ‘the freedom of the other’, and feeling the gap between thinking an existence. Through the recognition of the other’s own free will, he could looked at Japan(ese) reflexively. Therefore,he perceived sensitively the difficulty of the task for building the state in company with ‘the free other’.
    But his concept of ‘freedom’, that is manifestation of the moral will to realize the most ideal state on the given natural condition, gave birth to the result that integrated the other’s freedom into ‘the state’s freedom’ as soon as recognize it. The antinomy of Taisho Liberalism and its concept of moral freedom, that lied dormant during his stay in Choseon, were combined with the demand for state unity centering around the Tenno(天皇) undergone war and the defeat. Especially after the defeat, Abe’s concept of freedom got a synonym of the subjective and moral practice to overcome the crisis of the defeat. For this subject of practice, it was given that the only way to be converged the individual’s freedom into the state’s freedom.
    In the gap between thinking and existence, Abe Yoshishige was trying to fill in the gap and to banish the anxiety rather than to endure the anxiety. So he destroyed the experience of the colony that was combined with the keen sense on the gap.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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