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구낭굴유적 곰화석의 분석 (An Analysis of the Ursidae Fossil from the Gunang Cave Site, Danyang)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고대학회
· 수록지 정보 : 선사와 고대 / 28호 / 195 ~ 217페이지
· 저자명 : 이융조, 이수환

초록

구석기시대 동굴유적에서 출토되는 동물화석의 연구는 당시의 자연환경 복원과 인류의 문화행위를 밝히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특히 곰과 화석들은 특정시기와 기후조건을 알려주는 표준화석으로서 유적의 연대추정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이러한 정보를 획득하고 올바른 해석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먼저 정확한 분류체계에 의한 종 분류가 선행되어져야 한다.본 논문은 단양 구낭굴유적 2개의 문화층에서 출토된 약 114점의 곰과 화석에 대한 부위별 빈도를 알아보고 계측적 방법(Metric method)과 비계측적 방법(Non-metric Method), 절대연대값에 근거하여 곰과 화석의 종을 식별하고자 시도되었다. 부위별 빈도는 일반 뼈조직에 비해 보존률이 높은 이빨과 위턱ㆍ아래턱(36%)이 가장 많았으며, 등뼈(15.8%), 손ㆍ발등뼈(11.4%), 손ㆍ발가락뼈(10.5%), 손ㆍ발목뼈(6.1%), 사지뼈(8.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화석 중 왼쪽 셋째발등뼈가 3점으로 최소개체수(MNI)는 3개체이며, 이빨의 닳음정도 측정으로 어린개체, 어른개체, 15살 이상 된 늙은개체 등이 확인되었다.위턱과 아래턱에 대한 비계측적 방법의 분석으로 구낭굴유적에서 출토된 곰과 화석들은 불곰으로 식별되었으며, 절대연대값도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계측적 방법의 분석에서는 이빨과 정강뼈, 손등뼈, 발등뼈의 길이 대 너비 비율이 불곰과 가장 유사하여 구낭굴유적에서 출토된 곰과 화석들은 모두 불곰으로 식별되었다.

영어초록

Research on faunal remains of Paleolithic cave sites provides us with important data to reconstruct the natural environment and cultural behavior of human. Especially, bear fossil is an index fossil, being utilized to date sites. To obtain those informations and make interpretations, classification of species should precede.
For that, this paper applies to the metric and non-metric methods, and absolute dating on 114 pieces of bear fossils excavated in 2 cultural layers of Gunang cave site, Danyang.
Frequency upon body parts shows that teeth, upper and lower jaws are the most by 36%, which are better preserved than other bones. After that, spine(15.8%), metatarsal and metacarpal bones(11.4%), phalanges(10.5%), and limbs(8.8%) occupy high proportions. According to 3 pieces of left third metatarsal bones, minimum number of individuals(MNI) is 3, of which there were young, mature, and old individuals given the standards of teeth being worn.
Through non-metric method for upper and lower jaws, the bear fossils have been classified into Ursus arctos, also being supported by absolute dating. And applying metric method, proportion of length and width of teeth, tibia, metacarpal, metatarsal bones are most similar to Ursus arctos, so that all the bear fossils found at Gunang cave site were classified into Ursus arcto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