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와 필리핀 국가정체성: 타갈로그어, 필리피노, 영어 그리고 스페인어 (National Language Policy and Filino Identity: Tagalog, Filipino, English and Spanish)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중남미연구 / 38권 / 4호 / 63 ~ 88페이지
· 저자명 : 이재학

초록

한 국가의 국어는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 간의 유대감과 동질감을 불러옴과 동시에 그들 간의 언어 공동체 의식을 싹트게 함으로써 국가의 통합을 유지시키는데 필수불가결한 요소 중 하나이다. 하지만 백 개 이상의 지역 방언이 존재하는 필리핀에서 어떤 언어를 공용어 및 교육언어(language of instruction)로 정하느냐의 문제는 식민잔재청산 및 국가정체성 확립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매우 민감한 문제이다. 특히 필리핀은 언어정책 및 국가정체성의 문제가 타갈로그어권과 기타 지역의 대립 및 영어 헤게모니에 대한 반발과 맞물리며 오랜 기간 내부적인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필리핀 국어에 대한 논쟁이 어떻게 진행되어 왔으며 오늘날 국가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언어정책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를 타갈로그어, 필리피노, 영어, 스페인어를 중심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영어초록

The National language plays an important role in unifying the different ethnic groups of the country. In case of Philippines the situation is somewhat complicated since the archipelago is composed of more than 7,000 islands and there are hundreds of local dialects spoken by different ethnic groups. There have been long term conflicts to decide which dialect should be the base of the national language. This issue is directly connected to the conflicts between Filipino nationalism and regionalism. After the so called language war, Filipino finally became the national language and the government followed the bilingual education policy. However its policy was soon challenged by the mother tongue-based multilingual policy along with the movement against the neocolonialism. Therefore this paper investigates how the national language policy of Philippines has been changed and how Philippines is building its national identit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