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보고서에 나타난 ‘-게 되다’ 구문의 특성 -담화 유형에 따른 담화․화용적 변이 양상을 중심으로- (The Characteristics of the '-ge doeda' Constructionin University Student Reports -Focusing on Discourse and Pragmatic Variationsby Discourse Typ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우리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우리어문연구 / 81호 / 295 ~ 318페이지
· 저자명 : 김혜령

초록

이 연구는 대학생 보고서에 나타난 ‘-게 되다’ 구문의 의미적, 담화화용적 특성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리고 이를 같은 필자들이 작성한 에세이 담화에서의 사용 양상과 대조하여, 동일한 구문도 담화의 특성에 따라 사용 양상에서 차이가 있음을 논의하였다. ‘-게 되다’ 구문은 대학생 보고서에서 ‘주어의 의지가 없는 상황의 변화’의 의미로 사용되는데, 이것은 에세이 담화에서도 동일하게 관찰된 내용이었다. 담화․화용적 기능의 측면을 살폈을 때 탐구 보고서에서는 ‘사건의 자연스러운 결과’로 사용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에세이의 경우에는 ‘책임 회피, 사건의 자연스러운 결과, 시간의 흐름’ 등이 그 기능으로 드러난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이를 통해 동일한 저자들이 같은 구문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담화의 특성에 따라 그 기능에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영어초록

This study aims to explore the semantic and discourse-pragmatic characteristics of the '-ge doeda' construction found in university student reports. By contrasting its usage with the same author's essays, the study discusses how the same construction can vary in its usage depending on the discourse characteristics. The '-ge doeda' construction is used in student reports to indicate a "change in a situation beyond the subject's control," which was also observed in the essays. From the perspective of discourse and pragmatic functions, it was found that the exploration report used the expression as indicating "the natural result of an event." In contrast, in essays, its functions were revealed to include "avoidance of responsibility, the natural result of an event, and the passage of time." This study confirms that even if the same authors use the same construction, the function can differ depending on the characteristics of the discours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