ΠΙΣΤΙΣ ΧΡΙΣΤΟΥ,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로마서 3:21-31에 나타나는 ΠΙΣΤΙΣ와 ΔΙΚΑΙΟΥΣΝΕ을 중심으로 (Interpreting ΠΙΣΤΙΣ ΧΡΙΣΤΟΥ with special reference to ΠΙΣΤΙΣ and ΔΙΚΑΙΟΥΣΝΕ in Romans 3:21-31)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복음주의신학회
· 수록지 정보 : 성경과 신학 / 52권 / 65 ~ 107페이지
· 저자명 : 최갑종

초록

최근의 신약학계에서 가장 열띤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울서신에 나타나고 있는 πιστις Χριστου 구문의 해석문제이다. 핵심적인 이슈는 πιστις Χριστου를 목적 속격, 곧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 혹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해석하여야 하는가, 아니면 주격속격인 "그리스도의 믿음" 혹은 "그리스도의 신실성"으로 해석하여야 하는가이다. 이 문제는 단순히 문법적인 고찰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이 논문은, 로마서 3:22,26에 나타나고 있는 πιστις Χριστου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3:21-31의 문단에서 πιστις이 δικαιοσυνη구문과 함께 사용될 때 무슨 역할로 사용되고 있는가를 자세하게 조사한다. 즉 πιστις이 δικαιοσυνη와 함께 사용될 때, 그것이 "하나님의 의를 얻는 수단"으로 역할을 하고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는가하는 것이다.
이 논문은, 3:21-31은 물론 이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1:16-17, 4:1-25에 대한 자세한 문맥적이며 해석학적인 고찰을 통해, 3:22,26에 나타나고 있는 πιστις Χριστου구문은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는 수단으로서가 아닌, 하나님의 의를 얻는 수단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논증한다. 사실을 논증한다. 사실상 로마서 1:16-4:25에 나타나 있는 바우르이 주된 논쟁의 흐름을 살펴보면,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무엇을 하셨는가 하는 기독론에 있다기 보다도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이 어떻게 율법의 행위와 관계없이 우리에게 주어지게 되는가라는 구원론에 있다.
바울 당대 로마의 기독교공동체를 포함하여 전 기독교공동체의 주된 이슈는, 물론 양자가 서로 불가분의 관게로 연결되어 있긴 하지만, 기독론이 아니고 구원론이었다. 기독론은 이미 모든 기독교공동체의 공통적인 근거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던 것에 비해, 의와 구원이 "오직 믿음으로"만 주어지는 것이냐, "율법의 행위"와 더불어 주어지는 것이냐는 구원론의 경우는 안디옥교회, 예루살렘교회 및 로마교회 안에서 여전히 논쟁이 되고 있었다. 따라서 이 논문은 로마서 3:21-31에 문맥적, 해석학적 검토결과 πιστις Χριστου구문은 주격속격보다도 목적속격인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해석되는 것이 옳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영어초록

One of the most perplexing debates in recent NT scholarship is about the meaning of the Pauline phrase πιστις Χριστου. The issue at stake is whether πιστις Χριστου should be interpreted as an objective genitive, i.e., "faith in Christ", or as a subjective genitive, i.e., "faith(faithfulness) of Christ." Because the problem cannot be settled by grammar alone, this paper focuses on the role of πιστις within the δικα-construction of Romans 3:21-31 to determine the meaning of πιστις Χριστου in 3:22, 26. The paper gives its special attention on whether pivsti", when it is employed with the dikaiosuvnh terminology, functions as an instrument to attain God's righteousness or whether it functions as an instrument to disclose God's righteousness.
Through a contextual and an exegetical investigation of 3:21-31 with the relevant texts of 1:16-17 and 4:1-25, the paper argues that the phrase πιστις Χριστου functions as the means to attain God's righteousness, not to disclose it. The flow of Paul's argument from 1:16-4:25 is on how God's salvation in Jesus Christ has been given to us without the works of the law ("about soteriology") rather than what Jesus Christ has done for our salvation ("about christology"). The major issue in the earliest Christian communities including the Roman church was not of Christology, but of soteriology, although both are indissolubly connected. Christology was the accepted common ground for all Christian Chruches, while soteriology referring to whether salvation/righteousness was given through "only faith" or "the works of the law" has debated among the Antioch, the jerusalem, and the roman Churches. Supporting from both syntactical and contextual investigation, the paper concludes, the phrase πιστις Χριστουshould be tadin as an objective referring to faith in Christ rather than as an subjectiv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