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음악 기법을 활용한 작곡 연구 – 본인의 작품 <지나가는 것들>(2019)을 중심으로 (Composition research using Phenomenon Music Techniques - Focusing on work (2019))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 / 16권 / 3호 / 63 ~ 75페이지
· 저자명 : 심인섭

초록

본 연구는 현대음악의 참신한 작곡 기법 중 하나 인 형상음악을 심화·확장하는 동시에, 현상학적 이 론과 철학적 성찰을 접목·결합함으로써,‘현상음 악’이라는 새로운 개념과 표현 기법을 개척하고 제 안하였다. 아울러, 현상음악의 이론과 세계관, 표현 기법 위에서 창작된 연구자의 대표작인“지나가는 것들”에 구현된 이론적, 음악적 요소들을 해석함으로써, 현대음악의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 및 활용 방 안을 확인하였다. 연구자는 현상음악을‘인간과 세 상, 인간과 현상 간의 긴밀한 상호 관계성에 중점을 두면서, 다양한 세상 현실과 제반 현상들에 대한 작 곡가의 관찰, 기술, 해석 등을 재료로 삼아 창작된 음악, 혹은 그렇게 음악 작품을 창작하는 예술적 행 위’로 규정하였고, 그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 들을 고찰하였다. 현상음악을 창출하기 위해, 작곡자 는 인간과 세상, 인간과 제반 현상 간의 밀접한 관계 성을 이해·공감해야 하고(지향성), 자신을 둘러싼 일 상 세계에 대한 편견 없는(판단 중지) 자연적 태도를 연마하고 유지해야 한다. 이를 토대로 작곡가는 세상 과 현상의 본질로 환원하여 자신이 의도하는 음악적 재료와 주제를 추출·구성하고, 그를 구현할 수 있는 적절한 표현 기법이나 악곡적 요소 등을 개척해야 한다.
이러한 인지적, 이론적 탐색을 토대로, 연구자는 현대 문명과 첨단 기술 현상에 관련된 다양한 데이 터들을 수집·분석하고, 의도한 주제와 목표 하에 이 들을 음열, 리듬, 화성 등의 음악적 성분으로 치환함 으로써 현상음악의 새로운 작품을 구현하였다. 그를 통해, 연구자는 예술적, 심미적 작업에만 치중된 클 래시컬 음악의 제약을 극복하면서, 현대사회의 제반 현상과 복잡한 문명에 대한 현상학적 성찰과 이해를 투영시킨 지향성, 관계성의 음악을 제언하였다. 이 같은 현상음악적 기법과 논리를 기반으로 창작되고 발표된 연구자의 피아노 독주곡인“지나가는 것들” 을 이론과 기법 양면에서 소개하고 해설함으로써, 연 구자는 현상음악의 발전 잠재력을 검증하고 현대음 악의 기여도, 특히 작곡주의의 발전과 확장 가능성 등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제안되고 개척된 현상음악의 본질과 특징 및 새로운 표현 기법과 창 작 논리들이 향후 더욱 창의적인 방법으로 응용됨으 로써, 현대음악의 확장과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현 실적, 실용적인 활용 방안이 다각도로 연구되기를 기 대한다.

영어초록

This study pioneered and suggested a new concept and expression technique of‘Phenomenon Music’by deepening and expanding Configuration Music, and combining phenomenological theory and reflection. In addition, by analyzing the theoretical and musical elements embodied in “Things Passing Through” of Phenomenon Music, a representative work of this researcher created. This researcher defined Phenomenon Music as‘music created using the composer’s observations, descriptions, and interpretations of various realities of the world, various phenomena and humans. In order to create Phenomenon Music, composers must understand and acquiesced with the close relationship between humans and the world, and humans and other phenomena.
Based on these cognitive and theoretical explorations, this researcher collected and analyzed various data related to contemporary civilization and high-tech phenomena, and replaced them with musical elements such as tone, rhythm, and harmony under the intended theme and goal to create a new concept of Contemporary Music. Through them, this researcher proposed music with intentionality and relationship, which reflected phenomenological reflection and understanding on all aspects of contemporary society and complex civilization, while overcoming the limitations of classical music that focused only on artistic and aesthetic working. By introducing and interpreting the researcher's piano solo work “Things Passing Through” based on such phenomenal musical techniques and logic, both in theory and in technique, this researcher examined the development potential of Phenomenan Music and the contribution of Contemporary Music.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