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 관람객의 상호작용을 진작하는 사회적 사물과 질문의 중요성 (Significance for Social Objects and Questions to Encourage Visitor Interaction in Museum Exhibitio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예술교육학회
· 수록지 정보 : 예술교육연구 / 22권 / 4호 / 645 ~ 659페이지
· 저자명 : 이혜진

초록

이 연구는 뮤지엄에서 관람객의 바람직한 의미 만들기를 위해서 관람객 사이 상호작용을 돕는 질문의 필요성을 사례와 함께 제안하였다. 뮤지엄의 오랜 사물 중심 학습 전통은 현대 구성주의의 발달에 힘입어 뮤지엄에서 관람객이 능동적으로 전시물을 읽고 자신만의 의미를 만들도록 이끌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이러한 과정을 돕는 커뮤케이션 전략으로 전시물, 관람객, 에듀케이터 간의 상호작용 외에도 관람객 사이의 상호작용이 포스트모더니즘 페다고지로 제안되었다. 이러한 변화와 함께 그 자체로서 중요했던 뮤지엄의 전시물은 관람객의경험을 위한 매개체로, 그리고 최근에는 관람객이 뮤지엄에서 사회적 교류를 함으로써 새로운 컨텐츠를 만들게 하는 소셜 오브젝트로 발전하기에 이르렀다. 따라서 이 연구는 마테호른 뮤지엄이 「끊어진 밧줄(Broken Rope)」을 전시하면서 함께 던진 질문이 소셜 오브젝트로 작용하여 성공적인 관람 경험을 선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테호른 산 정상의 첫 번째 정복이라는 역사적인 사건은 「끊어진 밧줄(Broken Rope)」과 함께 제기된 질문을 통해서 관람객에게 개인적으로 다가간다. 관람객은 이 질문과 함께 진실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고 답변을 찾는 과정에서 다른 관람객과 활발한 상호작용을 하며, 결과적으로 마테호른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과 호기심을 갖게 됨으로써 성공적인 의미 만들기를 하게 된다. 역사 박물관에서 관람객의 활발한 상호작용을 이끄는 질문은 자연사 박물관, 과학관, 미술관과 같은 다른 종류의 뮤지엄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결론적으로이 연구는 뮤지엄이 관람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관람객 상호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질문을 소셜 오브젝트와 같이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함으로써 관람객의 의미 만들기를 진작하여야 함을 제안한다.

영어초록

This study suggests significance for social objects and questions to encourage visitor interaction and foster their meaning-making process in museum exhibition by introducing an example of a social object, 「Broken Rope」 displayed in Matterhorn Museum. Object-based learning tradition from the long history of museum education has helped visitors to see objects positively and to construct their own meaning as constructivism unfolded. Recently, visitors’ interactions were proposed to be a post-modern pedagogy in addition to interactions among objects, educators, and visitors, promoting visitors’ meaning-making process. Objects that had long occupied the prime areas within museums have become merely vehicles for experience, and now serve as social objects that encourage visitors to create new content by socializing with others. In Matterhorn Museum, an object, 「Broken Rope」 involves the mystery of an accident that happened during the first conquest of the Matterhorn; it suc cessfully delivers visitors’ a meaning-making experience by approaching them personally and facili tating interactions with other visitors to solve their curiosity. This example has implications for other types of museums, such as natural history, science, and art museums, as well as museums focused on history. In conclusion, this research offers to provide questions in various ways such as social ob jects, and so on that stimulate curiosity and interaction and thereby nurture visitors’ meaning-making proces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