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육과정 결정과정의 특징: 4개 대학 교양 교육과정 결정 사례를 중심으로 (Characteristics of the Decision-Making Process for the University Curriculum)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교육과정학회
· 수록지 정보 : 교육과정연구 / 25권 / 3호 / 81 ~ 107페이지
· 저자명 : 임은정

초록

이 연구는 기존의 연구들이 개념적, 당위적 수준에서 논의하였던 교육과정 결정과정에 대한 경험
적 분석을 통해 대학 교육과정 결정과정이 지니는 다양한 특징과 문제점들을 실증적으로 밝혀보고자
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다중사례연구를 연구방법으로 채택하였고, 각 대학의 공식적 교육과정 문서와
비공식적 기록물, 그리고 대학 교육과정 개편에 직접 참여한 교수들과의 심층면담을 주된 분석 자료
로 삼았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례 대학들의 교육과정 결정과정은 정치성, 보수성, 복잡성, 상징
성, 불연속성과 같은 다양한 특징을 지니고 있었으며, 이러한 특징에서 비롯된 교육과정 개발에 대한
무관심, 전공 이기주의, 정체성의 문제 등은 다양한 요구를 수렴한 합리적인 결정을 방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결과는 교육과정 문제에 대한 진단과 모색이 결정과정에 대한 검토에서부터 시
작될 필요가 있으며, 교육과정의 적합성에 대한 검토가 결정과정의 정당성을 점검하는 데에서부터 출
발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해 준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understand characteristics and problems of the
curriculum decision-making process of general education curriculum in 4-year university
in Korea. In this study, various materials are analyzed, such as official curriculum
documents, informal documents and depth-interviews. The reliability of this study has
been validated by the qualitative analysis of interviews performed by assistant researcher
and member tests.
The researcher could infer features of developing university curriculums from the
results of decision-making process analysis. First, there exists ‘politics’ of establishing
curriculum. Second, the process is still ‘conservative.’ Third, the process is ‘complicated
and diverse.' Fourth, the establishment of curriculum has a ‘symbolic’ meaning. Last, the
development of curriculum is not ‘continuous.' In conclusion, the problems of curriculum
decision-making process such as indifference, major-centralized selfishness and identity
problem hinder rational decision which meets various demands.
The results suggest that curriculum diagnosis should be initiated from comprehensive
investigation of decision-making process, and also discussion of curriculums’ appropriateness
should be started from examining properness of proces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