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시대(江戸時代) 문학에 보이는 의약 학지(學知)의 모빌리티스(Mobilities) - 일본 드라마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 (The Mobilities of Medical Knowledge Described in the Novels Written in Edo Er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일본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日本語文學 / 1권 / 82호 / 3 ~ 19페이지
· 저자명 : 고영란

초록

본 연구는 에도시대 일본 문학이 모빌리티스(mobilities)를 통해 의약 학지를 대중과 공유해 갔다는 사실의 연장선상에서, 일본 현대 의학 드라마의 모빌리티스와 의약 학지의 관련성 또한 살펴본 것이다. 일본의 에도시대 문학은 의약 문화를 종종 묘사하고 의사는 공간 이동 가능하여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점, 나아가 나가사키와 같은 의약 문화의 선진적 장소를 통해 최신의 의약 학지를 선점하는 의사가 있는 점 등 의사의 공간적 이동성을 묘사하였다. 한편으로는 의약 명, 의서, 의안 등을 통해 당대 유통되는 구체적인 의약 학지가 묘사되어, 독자는 구체적인 의약 학지를 공유해 갈 수 있었다고 보인다.
일본 현대 의학 드라마의 경우도 에도시대와 같이 의사가 국내에서의 공간적 이동을 경험할 경우, 쇠락이나 좌천과 같은 부정적인 표상으로 설정되고 있었다. 그리고 국외로의 공간적 이동을 통해 선진적 의약 학지를 획득할 수 있다는 사실이 묘사되었다는 점에서 에도시대 문학과 상당히 유사하다고 이해할 수 있다. 한편 일본 현대 의학 드라마는 영상 콘텐츠의 특성상, 구체적인 질환의 전개, 수술 과정, 의약 명, 의약 도구 명 등이 묘사되고 있어, 시청자는 보다 시각적으로 생생한 의약 학지를 공유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었다. 역설적으로 일본 현대 의학 드라마는 시각적 특성을 살리기 쉽지 않은 내과나 정신과의 형이상학적인 의약 학지를 다루지 못했다는 한계도 지니고 있었다.

영어초록

This study started on the fact that the literatures written in the Edo era often described the medicinal knowledge and information. Thus this paper focused on the works that described doctors and the medicinal stories. And we could understand the doctors could move freely, so that they could get advanced medicinal knowledge and information in the place like Nagasaki. This means the works described medicinal knowledge and information written in the Edo era could propagate the medicinal knowledge and information in those days.
In the same way, the Japanese medicinal drama described the doctors, medicinal knowledge and information. Through this progress, we could get the advanced medicinal knowledge and information by watching those dramas.
Finally, we could learn that the literatures and the dramas described medicinal knowledge and information propagate medicinal knowledge and information to the people who didn't know the fact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