姜沆의 충절정신과 儒學의 對倭 傳受로 본 그 위상 (Kang hang's status on the basis of his loyalty and work in Japa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공자학회
· 수록지 정보 : 孔子學 / 22호 / 141 ~ 177페이지
· 저자명 : 오종일

초록

본 논문은 임진왜란 때 포로가 되어 일본으로 잡혀간 수은(睡隱) 강항(姜沆)의 충절정신과 일본에 전해준 조선의 유학이 어떤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는가를 『간양록(看羊錄)』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간양록』은 강항이 일본에 체류하면서 보고 들은 것들을 기록한 것인데, 이는 일본에 대한 올바른 정책을 펼치고 뒷날 전란이 있을 때 대비하도록 것이었다.
강항은 명종 22년에서 광해군 10년까지 생존하였던 인물이다. 정유재란 때 의병활동에 참여하여 활동하다가 왜병에 잡힌 몸이 되어 일본으로 압송되었다. 그는 압송된 이후, 조선 조정에 대한 충절과 의리를 지키면서 일본에 유학을 전수하였고, 특히 일본의 지식인들과 친교를 맺으며 일본의 여러 역사나 관제 등을 살펴보았다. 일본의 등원성와(藤原醒窩)와 적송광통(赤松廣通) 등은 강항에게 나아가 유학을 배운 최고 지식인이었다.
강항은 충절과 의리를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었고, 일본의 지식인에 대한 유교적 교화는 그 다음이었다. 강항의 진유(眞儒)적 면모를 발견하게 된다. 이를 보면, 그가 저들에게 전수한 유학은 단순한 주자학이 아니라 그 유교적 참다운 의식과 정신이라 할 것이다.
조선의 유학을 전수받은 일본의 지식인들은 자신들의 문인들에게 강항의 유학적 정신을 전하며 뒷날 유교적 근대화를 이끌도록 하였다. 때문에 강항의 유학정신은 일본이 근대화로 전환하는데 견인차의 역할을 하였을 것이다.
이러한 점을 주목하여, 논문의 2장은 강항의 삶의 족적을 살피며 그에 대한 이해를 도았고, 3장은 그가 일본의 실정을 보고 그것들에 대한 대책을 어떻게 세우고자 하였으며 조선 조정에 어떤 지혜를 제공하고자 하였던가 하는 충절의식을 기술하였으고, 4장은 저들에게 가르친 조선 주자학의 전수 경위와 신유학을 일으켜 근대화를 이룩할 수 있었던 가를 살펴보았다.

영어초록

This paper aims at the consideration about Kang hang’s spirit of loyalty and the meaningful work that he passed on the neo-confucian thoughts and values to Japan, focusing on the book, ‘Ganyanglok(『看羊錄』)’ Kang hang had been captured in the war with Japan at Joseon dynasty and was sent to Japan by force. While being as a prisoner of war in Japan, he taught Japanese the thoughts in confucianism without forgetting about the steadfast loyalty to his own country.
Paying attention to these facts, the second chapter in this paper examined his traces of life in Japan for the purpose of understanding him. The third chapter described his spirit of loyalty in the relation with his achievements offering the information about Japan’s situation and its solutions to Joseon dynasty. The forth chapter showed the explanation about the processing courses in assing on the confucianism and its meaning influencing on the odernization in Japa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