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병원 간호조직문화 유형과 직무만족, 이직의사간의 인과관계분석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보건사회학회
· 수록지 정보 : 보건과 사회과학 / 19권 / 84 ~ 102페이지
· 저자명 : 박재산

초록

배경 및 목적: 병원 내에서의 간호인력은 환자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핵심적인 역할과 함께 타 인력에 비해 가장 많은 인력을 구성하고 있는 간호조직의 조직문화 유형은 간호사들의 직무만족과 궁극적으로 병원전체 조직효과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된다. 최근 조직문화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조직문화와 조직성과간의 관계규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병원조직을 대상으로 인과관계를 분석한 연구는 그리 많지 않다. 본 연구의 목적은 Quinn 과 McGrath(1985)가 개발한 경쟁가치모형에 근거하여 간호조직문화 유형과 조직성과변수로서 직무만족과 이직의사간의 관련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연구대상은 서울․경기지역의 국립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인력을 선정하였다. 자료수집은 자기기입식 설문지를 통해 이루어졌다. 총 527명의 표본이 최종분석자료로 활용되었다. 구조방정식모형(Structural Equation Modeling: SEM)을 이용하여 간호조직문화 유형과 직무만족 그리고 이직의사간의 인과관계를 검정하였다.
연구결과: 간호조직문화 유형은 크게 4가지(관계지향문화, 업무지향문화, 혁신지향문화, 위계지향문화)로 구분되었다. 이중 관계지향문화, 업무지향문화, 혁신지향문화가 간호사들의 직무만족과 이직의사와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행연구와는 달리 직무만족에 있어서는 관계지향문화보다는 업무지향문화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매개변수로서의 직무만족 즉 조직문화가 이직의사에 미치는 간접효과는 다소 낮은 결과를 보였다.
결론: 이러한 주요 연구결과에 비추어 볼 때 공공성을 강조하는 국립병원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할 때 업무 또는 과업중심의 조직분위기, 인간관계 중심의 관계지향문화가 위계지향문화에 비해 조직성과에 미치는 효과는 크다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간호조직의 조직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업무지향문화 및 관계지향문화로의 점진적 변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조직에 적합한 업무설계 및 팀제 운영 등 다양한 성과제고 방안을 강구하여 조직에 적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