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콜성 지방간에서 간조직 손상과 혈중 렙틴의 연관성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간학회
· 수록지 정보 :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 / 11권 / 2005호 / 51 ~ 58페이지
· 저자명 : 김경오, 박상훈, 박철희, 한태호, 유교상, 김종혁, 이명석, 김동준, 박충기, 조현득

초록

목적: NAFLD는 거대공포성 지방증(macrovesicular steatosis)을 특징으로 하며, 조직학적으로 단순지방증과 NASH를 모두 포함하는 질환이다. 단순지방증에서 NASH가 발생하는 정확한 기전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최근 렙틴이 NASH의 발생 및 간경변증으로의 진행에 관련이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들이 있었다. 저자들은 NAFLD 환자에서 혈중 렙틴과 조직 소견을 비교하여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과 방법: 2001년 7월부터 2004년 5월까지 NAFLD로 진단된 환자 62명을 대상으로 혈중 렙틴을 측정하였고, 이 중 31예에서 간조직검사를 시행하였으며, 간조직 소견은 Brunt 등의 분류법을 이용하여 지방증, 염증, 섬유화 정도를 구분하였다. 혈중 렙틴과 인슐린, C-peptide, AST, ALT 수치 등 각종 생화학적 표지자와 간조직 손상 정도와의 상관성을 스피어만 상관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조직 손상 정도의 예측인자를 알아보기 위해 로짓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결과: 혈중 렙틴은 혈중 인슐린, C-peptide, ALT 및 HOMA-IR 등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연령, 성별, 체질량지수와는 아무런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간섬유화 정도와 혈중 렙틴은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으나 지방증이나 염증 정도와는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로짓 회귀분석에서 혈중 렙틴은 지방증, 염증 및 섬유화 정도를 추측할 수 있는 예측인자는 아니었다. 결론: 혈중 렙틴치는 간조직 손상 정도를 예측할 수 있는 독립적인 추측인자는 아닌 것으로 생각되며, 렙틴이 NAFLD에서 간조직 손상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