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급식 조리종사원의 영양지식과 영양교육 경험과의 관계 연구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아시아식생활학회
· 수록지 정보 : 동아시아식생활학회지 / 16권 / 6호 / 777 ~ 786페이지
· 저자명 : 이종현, 류경

초록

및 결론본 조사는 학교 급식 조리종사원을 대상으로 영양교육 여부를 조사하고, 이들의 영양교육 경험과 영양에 대한 인지도 및 영양지식과의 관계를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조리종사원의 76%가 여성으로 남성에 비해 많았으며, 연령은 40대가 45.1%로 가장 많았다. 최종 학력으로는 고졸 57.7%, 전문대졸 이상이 23.9%로 나타났다. 절반 정도(47.1%)의 조리종사원이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었으며, 학교 급식에서의 근무 경력은 5년 이하가 87.6 %를 차지하였다. 조리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응답자는 45.4%이었고, 대부분(89.8%)이 위탁급식 업체에 근무하고 있었다. 2. 영양교육 경험 여부를 묻는 총 20개의 항목 중 영양교육을 받았다고 응답한 조리종사원이 60%를 넘는 항목은 9개로 균형식(68.3%), 칼슘의 급원 식품(66.7%), 비타민의 급원 식품(63.4%), 단백질의 급원 식품(61.7%), 영양권장량(61.5%), 식이섬유소의 급원 식품(60.4%), 비타민의 기능(60.4%), 수분의 기능(60.4%), 지질의 기능 (60.1%) 순이었다. 반면, 영양교육 경험이 50% 이하가 되는 항목은 3개로 탄수화물 관련 영양문제(47.8%), 철의 기능(49.8%), 철의 결핍증 및 급원 식품(49.8%)으로 나타났다. 영양교육 관련 각 항목에 대한 본인의 인지 정도는 대부분의 항목(16개)에서 영양교육 경험보다 높게 나타났다. 3. 조리종사원의 영양지식 정답률을 평가한 결과, 90% 이상의 높은 정답률을 보인 항목은 4개로 칼슘의 급원식품(91.8%), 탄수화물의 기능(91.4%), 콜레스테롤의 급원 식품(91.0%), 지질 관련 영양문제(90.4%)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정답률이 50% 이하가 되는 항목은 5개로 단백질의 급원 식품(18.9%), 철의 기능(27.9%), 영양권장량(32.0%), 지질의 기능(40.2%), 비타민의 급원 식품(44.3%) 순이었다. 총 20개의 평가 항목 중 3개 즉, 영양권장량(p<0.05), 조리시 비타민의 변화(p<0.05), 수분의 기능(p<0.001)에서만 영양교육 여부에 따라 영양지식 정답률이 유의적으로 다르게 나타났으며, 19개의 항목에서 인지 여부에 따른 영양지식에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4. 조리종사원의 영양지식 점수의 전체 평균은 20점 만점에 11.7점이었고,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었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감소하였다(p<0.001). 최종 학력이 높아질수록 영양지식도 높게 나타났으며(p<0.001), 학교 급식 경력이 10년 이상인 경우에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다(p<0.05). 조리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에 비해(p<0.01), 그리고 위탁급식 업체에 근무하는 조리종사원이 직영에 비해(p<0.01) 높은 지식 점수를 나타냈다. 근무 형태에 따른 영양지식 점수에는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5. 조리종사원의 영양지식, 영양교육 경험 및 인지 여부를 점수화하여 이들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 영양교육 수준은 인지도(r=0.647, p<0.001)와 양의 상관관계를, 영양지식은 영양교육 수준(r= 0.237, p<0.001) 및 인지도(r=0.290, p<0.001)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여 영양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영양에 대한 인지도가 증가하였으며, 영양교육 수준과 인지도가 높을수록 영양지식도 높아짐을 나타냈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조리종사원에 대한 지속적인 영양교육이 필요하며, 실무 및 실생활과 연관된 내용으로 정기적인 영양교육과 평가를 실시할 경우 조리종사원의 영양지식은 향상되고, 나아가 행동으로 이어져 이들의 식생활 개선뿐만 아니라 급식 서비스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