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지관』의 業相에 대한 분석심리학적 이해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불교문화예술연구소
· 수록지 정보 : 불교문예연구 / 20권
· 저자명 : 차차석, 김신옥

목차

국문초록
I. 들어가는 말
II. 業相의 발생과 분석심리학적 이해
1. 業相의 발생 원인과 양상
2. 善惡業의 발생 양상
III. 선악 업상의 파악과 심리학적 이해
1. 선악 업상의 형태
2. 業相의 치유법(대치법)
IV. 맺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초록

본 논문은 천태의 『마하지관』에 나오는 십승경 중의 하나인 業相을 분석 심리학과 비교하여 분석하고자 하는 작업이다. 업상이란 수행의 과정 중에 나타나는 심리적 현상이며, 개개인의 행업의 결과가 잠재의식상태로 저장되 어 있다가 수행으로 인해 드러나는 현상이다. 선악 등은 모두 심리적 착각이고, 인공적으로 의식화된 대립의 규정이라 정의한 것은 융의 입장이다. 윌리엄 제임스는 “대상관념은 반복되고 경험되 어 다듬어진 결과의 하나”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업상을 보는 천태의 시각과 상통한다. 업상의 논리전개에서 習因과 習果, 報因과 報果 사이에 이어지는 시간적 지속은, 동일자의 차이 내지 현존과 부재의 교대, 그리고 관찰자의 개입으로 이해가 가능하다. 융이 말하는 심리적 원형이란 개념도 불교의 ‘共業에 의해 발생하는 共相惑’에 가까운 집단무의식이다. 또한 융이 “심리적 원형은 그 자체 표상이 불가능하지만 ‘원형적 이미지’를 통해 원형의 종류를 분석”하는 방식은 업상에서 선악업의 발생 모습을 분류하는 방식과 유사성을 보인다. 천태지의는 십승관법이란 수행방법을 통해 수행의 과정에 드러나는 업상 을 해결하고자 하며, 특히 識陰의 관찰을 중시한다. 그런데 이러한 방식은 ‘페르소나’라는 심리학적 개념을 연상시킨다. 식음의 관찰을 중시한 것은 심 리학에서 페르소나의 본질을 파악하여 가면적인 자신에 매몰되지 않도록 유 도하는 것과 방법론적으로 유사하다는 점이다.

영어초록

The paper is a study which compares the Figure of Acts as one of the Ten Vehicle Objects and the analytical psychology. The Figure of Acts is a psychological phenomenon which is appeared during meditation and it is the phenomenon which is revealed through meditation after storing in the realm of subconsciousness. It is said as the position of Carl Gustav Jung that virtue and vice are all psychological illusion and they are the definition of opposition to be conscientized artificially. The viewpoint of the Tientai and that of William James are communicated in the point that the idea of object is one of results which is refined through repeat and experience. In the logical development of the Figure of Acts, the continuation of time between the Experieced Cause and Experienced Result & the Retributed Cause and Retributed Result can be understood through the difference of the identity, the rotation of existence and absence and the intervention of observer. The concept of psychologically original form said by Jung is also collective unconsciousness which is close to the sense of shared figure caused by collective acts. There is similarity between the analytical method of the kind of original form through the image of original form and the classification method of causing figures of virtue and vice acts in the Figure of Acts even though the psychologically original form is unable to present itself. The Tientai Zhi Yi tries to solves the Figure of Acts through the Vipassana of the Ten Vehicle and especially emphasizes the observation of the consciousness. This method reminds of the image of psychological concept called ‘persona’. The emphasis of observation of consciousness is similar to something which comprehends the nature of the persona and leads to not being buried in pretentious oneself.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