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소방안전관리자 대기업 입성기

소개

- 소방안전관리자로 대기업 입사를 목표로 하시는 분

- 비전공자, 저학점, 저스펙 이지만 커리어를 역전하고 싶은 분

- 실무 중심의 리얼 경험담과 사기업(대기업) 입사하는 방법과 방향을 배우고 싶은 분

목차

Intro - 나의 이야기

소방안전관리자라는 직무, 현실은?

비전공자의 취업전략

탈락의 연속, 그리고 깨달음

대기업 소방안전관리자의 일과

회사생활과 조직문화

현직자의 실전 꿀팁

에필로그 - 이 길을 고민하는 너에게

본문내용

글쓴이의 배경(학력, 전공, 첫 취업준비)
◦“그냥 평범한 게 아니라, 진짜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나는 지방대 IT 통신 계열을 전공한, ‘소방’과는 아무 연관도 없는 사람이었다. 전공은 말할 것도 없고, 성적도 좋지 않았다. 사실 대학에 들어간 것도 ‘어떻게든’ 들어간 수준이었다. 공부는 애초에 관심 밖이었고, 대학에 들어가서도 바뀐 건 없었다. 아니, 더 악화됐다. 축제, 술자리, 새내기 생활에 정신 팔려 1학년부터 학사경고. 수업보단 동아리방에, 도서관보단 술집에 있었다.
그렇게 보내고도 시간이 흐른 건지, 흘려버린 건지 모르게 4년이 지나갔고, 최종 학점은 2.8, 졸업 후엔 더 암울했다. 별다른 기술도, 확실한 목표도 없었다. 1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뭘 해야 하지?”보다 무서운 건 “할 수 있는 게 있긴 한가?”였다. 그렇게 떠돌다 선택한 게 소방공무원 준비였다. 처음엔 이거다 싶었다. 딱딱 맞는 길 같았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공부는 생각보다 어렵고, 경쟁은 상상 이상이었다. 머리로는 붙을 수 있다고 위안했지만, 마음은 점점 현실에 눌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된 자격증 하나.
‘소방시설관리사’ 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솔직히 이런 생각이 들었다.
"뭔가 있어 보이는데, 나도 딸 수 있을까?" 찾아보니 고연봉에 희소성 있는 국가자격증. 딱 내가 찾던 ‘한방’ 같았다. 그래서 그 길로 노선을 갈아탔다.
하지만 아무나 바로 딸 수 있는 자격이 아니었다.
먼저 ‘소방설비기사’를 따야 했고, 관련 실무 경력도 2년이나 쌓아야 했다. 그래서 나는 중소 소방업체에 취직했고, 그게 내 첫 사회생활이자 출발점이 됐다. 당시만 해도 나는 사기업에서 일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공무원’만 생각하던 내가 중소기업에서 실무를 배운다는 건, 나름대로 큰 전환이었다. 하지만 그 선택 덕분에, 나는 현실을 배웠고 업계를 이해하게 됐고, 결국엔 대기업까지 오게 된 루트의 초입에 들어섰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