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전시회 관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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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 거주하고 있는 나는 오랜만의 서울나들이에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방문하기로 하였다. DDP에서 샤넬전시회를 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나는 평소 디자인과 예술분야에 관심이 많기에 메일을 통해 전시회 소식에 대한 알림을 주기적으로 받고 있다. 이번 DDP에서의 샤넬 전시회도 그렇게 알게 되었다.
패션디자이너의 이름이자, 세계적 명품 패션브랜드의 이름이기도 한 샤넬은 패션이나 디자인에 문외한인 사람도 익히 들어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그만큼 이번전시회에 관심을 가진 사람도 많아, 주말에 관람이 예정되어있던 나는 사전 예약을 하였고, 덕분에 긴 줄을 서지 않고 빠르게 입장할 수 있었다. 비싼 관람료를 지불하고 한정된 공간에서 관람해야하는 여타의 전시와 다르게 수준 높은 전시를 무료로, 광활한 공간에서 다른 관람자들과 부대끼지 않고 관람할 수 있어 일단 좋은 느낌이 들었다. 아마 서울시에서 관리하고, 유능한 인재(staff)들을 적재적소에 잘 배치한 영향이 큰 듯 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는 모스크바의 푸쉬킨 국립 박물관, 베이징의 중국 국립 미술관에서 열린 문화샤넬전을 성공적으로 기획한 바 있는 장-루이 프로망(Jean-Louis Froment)이라는 프랑스 사람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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