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1학기 동서양고전의이해 중간과제물

소개

"무하유지향에서 들려오는 메아리 장자" 68쪽부터 154쪽까지의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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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 장자의 전기는 사마천의 『사기』 「노자한비열전」에 아주 짧게 소개되어 있다. 그는 송나라에서 태어났고 칠원이라는 옻나무 밭의 관리를 지냈으며 제나라 선왕, 위나라 혜왕과 동시대인이었다. 또 장자는 문장이 빼어나서 유가와 묵가를 공격했다고 나오는데, 이 부분 때문에 장자는 유가와 묵가를 비판한 사람이라는 중요한 이해 방식이 생겨났다.(71쪽)
사마천에 따르면 초나라 위왕이 장자에게 벼슬을 하도록 했지만 장자가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장자』에 두 번 나오지만 『사기』와 내용이 조금 다르다. 『장자』의 「열어구」와 「추수」편에 이 이야기가 나오는데 「열어구」에서는 간단하게 나오지만 「추수」에서는 더 구체적으로 나오고 『사기』 「노자한비열전」에서 그보다 더 구체적으로 나온다.
『장자』에는 황제의 자리를 서로 양보한 요임금과 허유의 이야기, 벼슬을 제안했지만 더러운 이야기를 들었다며 화를 낸 무광과 이를 듣고 물에 빠져 자살한 신무광의 이야기가 나온다.

<중 략>

어릴 때 중국 고전 만화책들을 읽은 적이 있다. 그 중에는 분명 장자도 있었을 것 같은데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너무 오래전 일이라서 그럴 수도 있다. 그래서 장자가 ‘조삼모사’와 ‘호접지몽’과 ‘아Q정전’과 관련이 있다고 했을 때 아주 멀게만 느껴지는 인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앞서 말한 세 가지는 이미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이미 장자의 사상이 나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임을 나타낸다.
내가 인상 깊게 읽었던 부분은 대붕이야기와 대용이야기이다. 우선 대붕 이야기에서 내가 느낀 점은 이렇다. 대붕을 비웃었던 매미와 작은 비둘기를 처음에는 우물 안 개구리로 생각했다. 그리고 큰 세상을 볼 줄 모르는 작은 시야를 가진 매미와 작은 비둘기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한편으로는 그들을 비웃기도 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점점 그들의 모습과 나의 모습을 같게 생각하게 되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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