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자기소개서

소개

한남대 합격한 자기소개서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1989년. 새해가 시작 된지 17일이 지난 밤 11시경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아이의 울음 소리가 들렸다. 병원이 떠나갈 정도의 큰 울음은 아니지만 우렁찬 울음소리와 함께 한 여자아이가 세상의 빛을 처음으로 보게 되었다. 엄마의 따뜻한 시선이 여자아이에게 닿고나서 그 여자 아이는 신생아실로 향하였다. 엄마와 아이가 건강한 모습으로 병원에서 며칠을 보내고 여자 아이의 친할머니와 함께 아이의 보금자리로 향하였다. 집에서는 여자아이의 할아버지, 아빠, 고모, 삼촌이 아이와 아이의 엄마를 맞이했다. 온 가족이 여자아이를 보고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할아버지, 할머니의 첫 손녀이면서, 20대 중반의 젊은 아빠, 엄마의 첫 자식, 첫 조카이기에 가족들의 모든 관심은 여자아이 였다. 회사에서 퇴근하는 가족들의 손에는 매일같이 아이의 장난감과 옷들이 가득했다. 가족들의 이야기 화제는 언제나 여자아이의 생활이었다. 아이가 추울까봐 하루 종일 연탄을 때고 뜨거운 물을 데피었다. 여자아이는 다른 아이들 보다 유난히 까탈스러웠다. 가족들이 다 자는 밤에는 자지 않고 눈을 멀뚱멀뚱 있으면서 1시간마다 물마시고 우유를 먹고 낮에는 곤히 잤다. 이런 까탈스러움에도 아이는 온 가족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면서 자랐다. 이제 아이가 어느덧 이유식을 먹게 되었다. 까탈스러운 아이의 입은 어찌나 짧은지 이것저것 가리는 것이 많았다. 어느 날 아이의 엄마가 아이의 이유식을 위해 사과를 반으로 잘라 수저로 살살 파내어 아이에게 주었다. 아이는 맛있게 사과를 잘 받아먹었다. 몇 번 잘 받아먹다가 갑자기 컥컥 거리면서 아이가 울기 시작했다. 아이의 엄마는 아이가 울기 시작하자 당황했다. 뭐가 잘못되었는지 자세히 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