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청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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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청사진을 살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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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게놈 인체의 청사진-생명을 해독한다.
전 세계에서 38명에게만 나타나는 아주 특이한 유전자가 있다. 이 유전자가 만든 물질 즉, 단백질은 동맥경화증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물질에 콜레스테롤이 섞인 액체를 넣어 보자. 순식간에 콜레스테롤이 가라앉으면서 용액이 맑아진다. 한 생명공학회사는 이 유전자로 동맥경화증 치료약을 대량으로 생산하려 한다. 현재 효능 좋은 유전자가 발견되자 전엔 생각지도 못했던 신약과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수 십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1997년 복제양 돌리의 탄생은 전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또 다른 복제양인 폴리가 복제될 당시 연구원들은 혈우병 치료제 개발을 위해 폴리에게 인간의 유전자를 주입했다. 해골이나 도룡뇽의 유전자로 만든 이 엑티빈을 이 들 파충류에 배아(-다세포생물의 개체발생에서의 초기상태) 세포에 떨어뜨리면 실험실에서 심장이나 신장같은 장기를 만들 수 있다. 이 방법은 장차 인간의 장기를 배양 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젠 선택에 따라 우수한 아기를 만들기 위해 유전자를 조작하는 일도 더 이상 공상과학의 세계에서의 일만은 아니다. 과학자들은 머지않아 부모의 기호에 따라 유전적으로 맞춘 개성과 지능을 지닌 맞춤아기가 등장할 것이라고 말한다. 맞춤아기야 말로 부모에게 없는 유전자를 배아 속에 넣어 키운 아기이기 때문에 엄청난 능력을 지닌 인간으로 성장할 겁니다. 사실 배아 속에 넣을 수 있는 유전자는 무한정합니다. 아기한테 원하는 유전자를 넣기도 하고 빼낼 수도 있죠. 따라서 배아 속에 있는 유전자를 바꾸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놀라운 일은 이 모든 기술이 이미 개발되고 있다는 점이지요. 현재 이 기술을 인간에게 적용하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21C를 종종 유전자의 세계라고 한다. 우리는 머지 않아 자신의 아기를 원하는대로 맞출 수 있다는 말에 유전공학이 얼마나 놀라운 진보를 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이런 진보들이 과연 바람직한 것일까. 인간의 청사진인 유전자를 자세히 살펴보려 한다.

참고자료

· 인간게놈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