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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교, 『나는 죽은 사람이다』 (서울 걷는 사람, 2023)을 읽고2025.01.041. 『나는 죽은 사람이다』의 주요 시 이 시집에는 「나는 죽은 사람이다」, 「소녀상」, 「나무중독자」 등 감명 깊은 시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죽은 사람이다」는 6.25 전쟁 당시 아버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시로, 죽음에서 부활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적 부활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소녀상」은 일제 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픈 역사를 다루며, 현재까지 지속되는 일본의 부적절한 태도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습니다. 「나무중독자」는 다양한 나무들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 그리고 세대 간 연결성을...2025.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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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한국 시문학과 소설의 전개2025.11.131. 전쟁참여시 1950년대 한국전쟁을 직접 체험한 종군 문인들이 전쟁의 참혹함과 잔인성을 고발하는 시를 창작했다. 장호강, 이영순, 유치환, 조지훈 등이 『총검부』, 『연희고지』, 『보병과 더불어』 등의 작품을 통해 전장의 생생한 현실을 형상화했다. '문총구국대' 같은 종군 문인 단체가 주도했으며, 반공이념과 승전의식 고취라는 한계를 보였으나 현실의 사실적 묘사를 통해 1950년대 한국전쟁의 참상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2. 전통서정시 해방과 전쟁의 혼돈 속에서도 자신의 시풍을 견지한 서정주, 박목월, 박두진, 조지훈 등이 한국의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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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조정권, 고진하 시세계 분석 및 비평2025.01.061. 김소월의 시 세계 김소월은 인간사의 가장 보편적인 원형인 사랑, 죽음, 이별, 그리움의 정서를 다룬다. 그의 시는 대상의 죽음을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주관적 정서와 객관적 사실이 부딪혀 불연속적 연속성을 발생시킨다. 이는 <초혼>과 <진달래꽃>에서 잘 드러나며, 그만의 '죽음까지 파고드는 사랑의 언어'와 역설의 수사학을 보여준다. 2. 조정권의 시 세계 조정권의 시는 소박하고 담백한 언어로 간결하게 쓰여 있다. <고요한 연못>에서는 한 행이 한 편의 시가 되고 있으며, 함축적이고 간결한 제목을 통해 독자에게 깔끔한 느낌을 주고 ...202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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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시인의 시적 세계와 문학적 특징 탐구2025.11.141. 정지용의 유학생활과 「카페 프란스」 정지용은 1923년 일본 교토의 도시샤 대학 예과에 장학생으로 입학하여 새로운 문물을 접하게 되었다. 「카페 프란스」는 이 시기에 창작된 작품으로, 일본 유학 중인 청년의 자의식을 모던한 감각으로 표현하고 있다. 작품에서는 이국적 정취와 함께 식민지배하의 조선 유학생으로서의 우국청년의 태도가 드러나며, 상실과 자조의 정서, 무력함과 도덕적 책무 사이의 갈등이 구체적인 이미지로 표현되어 있다. 2. 정지용 시에서의 바다 이미지 정지용의 시에서 바다는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는 시인의 미래에 관한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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묏버들 시조2025.01.121. 묏버들 시조 묏버들 시조는 조선 중기 8대 문장가로 꼽히는 고죽 최경창을 사랑한 경성 기생 홍랑의 이별의 아픔이 담긴 작품입니다. 홍랑은 효녀였으며 홀어머니와 살았는데 오래 병석에 있어 걱정하던 중 80리 떨어진 곳에 명의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열두 살 나이에 꼬박 사흘 밤낮을 걸어 찾아갔습니다. 효성에 감탄한 의원은 나귀 등에 그를 태워 왔으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였습니다. 홍랑이 쓰러져 의원은 그를 치료하는 일에 매달렸고, 동네 사람들의 주선으로 어머니 장례를 치렀는데요 이 일이 있은 후 홍랑은 석달동안 어머니의 무덤을 지...202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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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한국 최초 서사시 작가의 생애와 문학2025.11.131. 김동환의 생애 김동환은 함북 경성에서 태어나 서울 중동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도요대학 문과를 졸업했습니다. 1924년 '적성을 손가락질하며'라는 시로 문단에 나왔으며, 한국 최초의 서사시 '국경의 밤'을 발표하여 문단에서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일제시대에 월간지 '삼천리'를 발행하고 순문예지 '삼천리 문학'을 펴내어 문학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6·25 전쟁 때 납북당한 뒤 생사를 알 수 없습니다. 2. 국경의 밤 '국경의 밤'은 김동환이 발표한 한국 최초의 서사시입니다. 이 작품은 두만강을 배경으로 밀수출 마차를 띄워 남편의 국경...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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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시인론2025.01.021. 김춘수와 시 김춘수는 첫 시집인 『구름과 장미』부터 마지막 시집인 『쉰한 편의 비가』까지 총 16권의 시집과 8편의 시선집을 발표한 시인입니다. 유고집인 『달개비꽃』을 포함하면 모두 25권의 시집을 발표했고, 시집뿐 아니라 시론을 포함한 산문도 다수 발표했습니다. 김춘수는 1940년대에 시 창작을 시작하여, 1950년대에는 실존주의의 영향을 받은 관념적인 시 창작에 몰입했습니다. 이후 '무의미시'를 발표하면서 새로운 시 창작방법을 시도했고, 자신의 시를 해명하는 시론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김춘수의 50여년에 걸친 시 창작과정은...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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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삼 시인의 춘향이 마음 시집 분석2025.11.141. 박재삼 시인의 생애와 작품 박재삼 시인은 1933년 동경부 도남다마군에서 출생했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춘향이 마음'(1956), '울음이 타는 가을강'(1959) 등이 있다. 그의 시에서는 한과 슬픔의 정서가 주로 나타나며, 가난과 고통, 사랑과 이별, 존재의 죽음 등을 다룬다. 박재삼은 '한'의 정서를 뛰어나게 표현한 작가로 일컬어지며, 일상어와 구어체로 관념적인 한의 세계를 표현했다. 2. 춘향이 마음 시집의 구성과 특징 '춘향이 마음'은 1962년 신구문화사에서 출간한 박재삼의 첫 번째 시집으로, 30편의 시를 3부로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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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의 발생과 발전 과정2025.01.231. 시조의 발생과 초기 발전 과정 시조의 기원은 신라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초기에는 귀족 계층을 중심으로 창작되었다. 이 시기에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주제로 한 시조가 주류를 이루었으며, 이는 신라 사회의 안정과 통합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신라 후기에는 화엄종의 영향으로 불교적 사상을 담은 시조가 많이 창작되었으며, 이는 시조가 단순한 문학적 표현을 넘어 철학적이고 종교적인 의미를 지니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2. 중세와 조선 시대 시조의 발전과 변화 중세와 조선 시대에는 시조가 더욱 정교하게 발전하고, 다양한...202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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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년대 김수영의 자연법적 국가관2025.11.131. 김수영 시인의 국가/법 비판 김수영은 1950-60년대 근대화 담론과 성장·발전주의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취했다. 그의 시 '육법전서와 혁명'에서 기성의 실정법과 혁명적 법을 대립시키며 국가권력의 폭력성을 지적했다. 4·19 직후 직설적 비판에서 시작하여 60년대 중반으로 가면서 국가윤리에 대한 근원적 질문으로 변화했다. 김수영은 도덕적 가치에 기반한 자연법적 사고를 통해 당대 현실의 모순을 극복하고자 했다. 2. 5-60년대 지식장의 국가/법 사유방식 50년대는 국가/법을 추상적·원론적 차원에서 이해했으나, 60년대는 구체적...2025.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