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영랑의 생애와 문학적 배경 김영랑(1903-1950)은 1930년대 '시문학파'의 주요 시인으로, 전남 강진의 지주 집안에서 태어났다. 경제적 여유 속에서 성장한 그는 강진에서 40년 가까이 거주하며 서정시를 창작했다. 1917년 휘문의숙 입학 후 문학에 관심을 가졌고, 1919년 3·1운동 참여로 옥고를 치렀다.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일본 유학을 중단하고 귀국했으며, 1930년 『시문학』 창간호에 작품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시작활동을 시작했다. 2. 초기시의 특징과 '모란이 피기까지는' 1930년부터 1935년까지의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