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튀르 랭보의 시론: 견자의 시와 감각의 착란
2025.11.13
1. 견자(見者)의 시
아르튀르 랭보가 주장한 견자의 시는 일반적인 투시자와 다르며, 시대적 제한 앞에서 원초적 명철함을 되찾고 감각을 예리하게 만드는 예언자를 의미한다. 랭보는 17세에 '견자의 편지'를 통해 감각의 착란을 통해 미지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음을 표현했다. 견자의 훈련은 고통스럽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으며, 감각을 착란시키는 훈련을 통해 시인은 예언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 감각의 착란과 언어의 연금술
랭보는 「모음들」에서 불어의 모음에 색깔을 부여해 소리의 시각적 이미지를 창안했으며, 이...
2025.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