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출상담사 문제은행
1.1. 처음엔 단순한 궁금증이었다
친구는 사회초년생이었다. 대학을 갓 졸업하고 계약직으로 일하던 그는 서울 변두리 원룸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었다. 월급은 많지 않았고, 부모님께 손 벌리는 일이 싫어 늘 어떻게든 혼자 버텼다. 하지만 병원비, 이사비, 그리고 연체된 공과금이 겹쳐 어느 순간 월급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워졌다. 그러던 중 걸려온 전화. 처음엔 '대부업체'라는 단어에 거부감이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상담사는 너무도 친절했고, '신용조회는 하지 않는다', '직장 확인도 없다'는 말에 조금씩 마음이 ...
2025.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