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 필요성 및 목적
급성심근경색증(Acute Myocardial Infarction, AMI)은 관상동맥이 폐쇄되어 심근 세포가 괴사하는 질환으로, 급성 심장사의 대표적인 질환이다. 심근경색은 심장의 전기활동이 급격히 변화하여 심장이 멈추는 돌연사의 주요 원인이며, 초기 사망률이 10-15%에 이를 만큼 예후가 불량하다. 또한 심근경색 환자의 경우 약 30~40% 정도가 사망하고 그중 50%는 치명적인 심실빈맥으로 사건 발생 하루 안에 사망할 만큼 예후가 좋지 않다. 이처럼 심근경색은 생존율이 낮고 예후가 불량하며 질환 관련 증상의 중증도도 높아 대상자의 신체적, 정서적 고통도 동반되는 질환이다. 따라서 심근경색에 대해 연구하고 공부하는 것은 간호중재 개발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최근 심근경색에 대한 치료나 간호방법에 대해 학습함으로써 질환에 대한 최신 경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2. 연구 방법
연구 방법은 다음과 같다.
대상자 관찰 및 EMR 확인을 통해 사례연구를 진행하였다. 구체적으로는 2022년 9월 14일부터 9월 23일까지 약 10일간 관찰 및 EMR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대상자는 ST 분절 상승 심근경색증(STEMI) 진단을 받은 환자로, 입원 시부터 퇴원까지의 과정을 관찰하였다. EMR을 통해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진단명, 건강력, 검사결과, 치료계획, 투약내역 등을 확인하였다. 또한 직접 관찰을 통해 활력징후 변화, 증상 및 징후, 간호중재 등을 파악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문헌고찰 내용과 통합하여 STEMI 환자의 전반적인 특성과 간호과정을 분석하였다.
2. 문헌고찰
2.1. 정의
심혈관 질환 중 하나인 ST분절 상승 심근경색(ST elevation myocardial infarction, STEMI)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죽상경화증을 포함하는 혈관장애로 인해 내강이 좁아짐으로써 심근이 필요로 하는 충분한 양의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여 발생하는 질환이다.
STEMI는 심근손상으로 심전도에서 ST분절의 상승을 가져온 것을 말한다. ST분절의 상승이 있다는 것은 심근조직이 심한 무산소증으로 세포 손상이 진행된 것을 의미한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관상동맥이 완전히 폐색되어 나타난 결과이다. 만약 20분 안에 혈류가 개통되지 않으면 심근세포는 죽기 시작한다. ST분절 상승은 보통 전층 심근경색과 관련이 있으며, 후에 Q파가 출현한다. Q파는 세포죽음과 손상 받은 근육기능의 영구적인 손상을 의미한다. 만약 초기에 치료되어 심내막하 세포손상만 있다면 Q파는 나타나지 않는다.
2.2. 원인
심근경색증의 주된 원인은 관상동맥의 죽상경화증이 진행되는 과정 중에 갑자기 발병되는 것이다"" 관상동맥의 폐색은 대부분 죽상반이 파열되거나 균열이 생기면서 형성되는 혈전에 의해 관상동맥의 혈류가 완전히 차단됨으로써 발생한다"" 드물게는 관상동맥의 색전증이나 손상, 혈관염 또는 수술 후 쇼크, 심한 탈수증, 저혈압 등으로 인해 관상동맥의 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될 때도 발생할 수 있다""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요인은 크게 조절 불가능한 요인과 조절 가능한 요인으로 나뉜다"" 조절 불가능한 요인으로는 연령, 가족력과 유전적 소인, 성별 등이 있으며, 조절 가능한 요인으로는 높은 LDL 수준, 낮은 HDL 수준, 중성지방·총 콜레스테롤 상승, 고혈압, 흡연, 당뇨병, 신체적 활동 부족, 과체중과 비만 등이 있다""
2.3. 병태생리
병태생리는 급성 심근경색증의 근본적인 원인인 동맥경화증의 진행과정과 그로 인한 심근손상의 과정을 설명한다.
먼저 동맥경화증의 진행 과정을 살펴보면, 단계별로 다음과 같다. 첫째, 지방층 단계에서는 동맥 내막 아래에 엷은 노란색 지방이 쌓이는 최소한의 병소가 나타난다. 둘째, 섬유판 융기 단계에서는 내피세포가 손상을 받으면서 콜레스테롤을 비롯한 지질성분들이 동맥 내막으로 운반되어 혈관구조에 이상이 생긴다. 셋째, 병소의 복합적인 변화 단계에서는 지질, 콜레스테롤, 칼슘, 혈액성분 등이 침착되면서 동맥벽이 검고 단단하게 경직되어 탄력성을 잃게 된다. 이렇듯 동맥경화증이 진행됨에 따라 관상동맥의 내강이 점차 좁아지게 된다.
동맥경화증의 진행으로 관상동맥이 좁아지면 심장근육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지 못하게 된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심근허혈은 초기에는 심전도상 T파의 역전, ST분절의 하강으로 나타나며, 심근 손상이 심해지면 ST분절의 상승으로 나타나게 된다. 허혈이 지속되면 심근세포의 괴사가 시작되는데, 이는 심내막에서부터 시작하여 심외막으로 진행된다. 심근괴사가 진행되면 첫 12시간까지는 육안으로 확인이 어렵지만, 18-24시간이 지나면 괴사 부위가 명확해지고, 2-4일이 지나면 중앙부가 유연해져 측부순환이 형성되기 시작한다. 이후 7-10일이 되면서 섬유성 반흔조직으로 점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