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미술관에 간 화학자"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빌바오시의 도시재생 정책
1.1. 빌바오의 도시성장과정
1.1.1. 공업도시로서 빌바오의 성장
1.2. 도시발전의 중심 네르비온(Nervion)강
1.2.1. 항만공업지역으로서의 네르비온강
1.2.2. 도시재생 축으로서의 네르비온강: 항만지역 확장과 수변공간재생
1.2.3. 메트로폴리탄 빌바오: 수변도시이미지 재구축
1.3. 위기와 도시재생전략
1.3.1. 공업도시의 쇠퇴
1.3.2. 도시재생 전략수립
1.4. 문화기반 도시재생(culture-led urban regeneration)
1.4.1. 문화와 도시
1.4.2. 빌바오 아반도이바라(Abandoibarra)지역의 문화쿼터형성
1.4.3. 문화형 도시재생의 중심: 구겐하임 미술관
1.5. 수변공간을 통한 도시재생
1.5.1. 공원과 광장체계 확장
1.5.2. 도로체계 정립
1.5.3. 역사적 건축물의 재활용
2.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빌바오시의 도시재생 정책
1.1. 빌바오의 도시성장과정
1.1.1. 공업도시로서 빌바오의 성장
16세기 초부터 항구지역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빌바오는 이베리아(Iberic)반도의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공업도시로서 꾸준히 성장하였다. 산업혁명시대의 공업발달에 힘입어 티타늄을 비롯한 철강산업에 기초한 경제발전의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조선 및 화학산업의 성장과 함께 19세기 후반에는 아반도(Abando), 베고나(Begona), 데우스토(Deusto), 루차나(Luchana) 등 이웃한 지역들을 통합하여 비스카야(Bizkaia)의 주도로서 경제적 사회적 영향력을 키워가게 된다. 1920년 빌바오의 경제역량은 최고점에 달하였으며, 2차대전 발발이후 여러 주변국가로부터의 이주가 시작되면서 복합적인 문화요소들을 수용하게 된 빌바오는 다양한 문화적 모습을 갖춘 도시로 자리잡게 된다.
1.2. 도시발전의 중심 네르비온(Nervion)강
1.2.1. 항만공업지역으로서의 네르비온강
항만공업지역으로서의 네르비온강은 16세기 초부터 항구지역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빌바오의 도시성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빌바오는 이베리아반도의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공업도시로서 꾸준히 성장했는데, 그 핵심에 공업발달의 기반이 된 네르비온강이 자리 잡고 있었다.
네르비온강변을 따라 항만시설과 야적장, 창고 등의 산업시설들이 구축되면서 빌바오는 공업도시로서의 도시화과정을 겪었다. 그러나 공업이 발전하면서 네르비온강은 도시성장의 기반이 되었음과 동시에 물리적, 사회적 경계로 존재하게 되었다. 선박운항과 하역 등 항만시설 이용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강의 남북을 연결하는 브리지 건설이 제한되고, 화물운반을 위한 철도시스템 발달이 보행체계보다 우선시되면서 항만, 공업, 주거, 교육 등 각 영역이 분리되고 지역 간 커뮤니티 형성이 저하되는 등 오랜 기간 동안 단절된 상태가 지속되었다.
이처럼 네르비온강변을 중심으로 발전한 빌바오의 공업도시 모델은 1970년대 후반부터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변화의 계기를 맞이하게 된다. 도시재생 전략의 일환으로 바스크 정부는 네르비온강을 도시재통합의 축으로 활용하고자 하였다.
1.2.2. 도시재생 축으로서의 네르비온강: 항만지역 확장과 수변공간재생
공업화시대의 항만지역이었던 네르비온강은 도시재생의 중심축으로 새롭게 활용되었다. 빌바오는 경제위기와 함께 찾아온 공업시설들의 쇠퇴에 대응하기 위해 네르비온강변의 항만지역을 개발하고 수변공간을 재생하는 방향으로 도시재생전략을 수립하였다.
네르비온강변에 위치한 아반도이바라를 비롯한 도시중심부의 항만시설과 야적장, 창고 등의 산업시설들을 제거하고 새로운 토지이용계획에 따라 공원, 문화시설, 주거, 상업, 교육 등의 용도로 리모델링하였다. 이를 통해 강과 도시의 단절을 해소하고 수변공간을 회복하여 지역커뮤니티가 형성되는 유기적인 도시공간으로 재구축하고자 하였다.
항만시설의 현대화를 위해 빌바오항구를 외곽의 엘 아브라 베이로 이전하고 시에르베나 신항구를 건설하면서 기존 항만지역의 토지를 해당 용도로 변경하는 등 기존 항만공업지역의 토지이용을 전면적으로 개편하였다. 이를 통해 네르비온강변은 더 이상 산업시설로 단절되지 않고 도심과 유기적으로 연계되며 새로운 용도와 기능으로 변화할 수 있었다.
또한 네르비온강을 따라 남북으로 이어지던 대규모 철도시설과 도로를 재정비하여 강변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고 강변을 따라 공원과 보행로, 자전거도로, 노면전차 등을 연계하는 새로운 도로체계를 구축하였다. 이를 통해 수변공간을 중심으로 도시공간의 통합과 연계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
이러한 네르비온강변의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은 기존 공업도시의 쇠퇴에 대응하고 새로운 도시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다. 더불어 수변공간의 회복은 도시민들의 여가와 휴식, 문화향유의 장소로서의 기능을 부여하여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였다.도시재생의 핵심 축으로서 네르비온강의 역할은 단순히 강변의 물리적 개선에 그치지 않고 도시 전체의 재구조화를 이끌어낸 것이 특징이다. 항만과 산업시설의 전면적인 재배치를 통해 강변공간의 수변도시로의 전환을 도모하였고, 이는 도심과 강변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새로운 도시공간을 창출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강변으로의 보행 및 교통접근성 증대, 공원과 광장 등 오픈스페이스의 확보, 역사적 산업시설의 재활용 등은 단절되었던 도시공간을 통합하고 활성화하는데 기여하였다. 이를 통해 네르비온강은 단순한 자연요소가 아닌 도시재생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러한 네르비온강을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은 빌바오가 공업도시에서 문화와 서비스도시로 변모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다. 강변의 수변공간 재생은 도시의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고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도시경쟁력 강화에 기여하였다.
1.2.3. 메트로폴리탄 빌바오: 수변도시...
...
참고 자료
박은실, “도시 재생과 문화정책의 전개와 방향”, 문화정책 논총, 2005.
김영환, “수변공간 문화재생의 계획적 특징에 관한 연구”, 대한건축학회, 대한건축학회논문집 제24권 제8호(통권238호), 2008.
이금진, “빌바오 아반도이바라, 바리칼도, 아메졸라 사례를 통해 본 문화기반 하버프론트 재생방안 연구”, 대한건축학회, 대한건축학회논문집 제26권 제1호(통권255호), 2010.
이금찬, 여홍구, 강준구, 손병주, 이금찬 , "사석이탈방지틀이 사석보호공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실험연구", 대한토목학회, 제34회 대한토목학회 정기 학술대회, 2008.
이영주, 권순석, 김대관, 김효정, 송인주, 전영옥, 한경수, "도시관광 개발사례 연구", 강원발전 연구원, 강원발전연구원 연구과제 요약집, 2005.
조희영, 김정곤,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을 통한 현대건축물의 아이콘화 요건 분석", 대한건축학회, 대한건축학회 2007년도 학술발표대회 논문집 제27권 제1호, 2007.
박세훈, “빌바오와 가나자와의 도시매력 증진사례”,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 국토 통권 제288호, 2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