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골수염의 이해
1.1. 골수염의 정의
골수염이란 "골조직 자체와 그 주변 연부 조직의 감염을 의미하는 질환이다."
골수염은 외상으로 인해 외부로부터 황색포도상구균, 연쇄상 구균, 폐렴균 등의 세균이 들어올 수 있는 상태가 되어 감염되는 것이다. 세균 외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도 골수염을 일으킬 수 있다. 개방성 골절 등 골수에 상처가 난 경우 세균이 골수에 직접 들어갈 수 있으며, 상기도 감염이나 종기 등에 있던 균이 혈액을 타고 골수로 들어가게 된다. 또한, 골조직 주변의 농양, 근염 등에서 2차적으로 파급되어 생길 수도 있으나 대부분 혈행성으로 나타나는 것이 가장 흔하다.
1.2. 원인 및 병태생리
감염균이 골수 조직에 침투하면 초기에 괴저 과정이 시작되고 골수 조직에서 충혈과 부종이 발생하며 백혈구가 증가한다"" 이후 단백질 분해 효소에 의해 조직이 괴사되어 골막하 농양이 생기게 된다"" 골막이 박리되면 골막하에서 자극에 의해 신생골이 생성되어 골구를 형성하게 되며, 골구 사이의 틈새인 cloaca를 통해 농이 유출될 수 있다"" 골조직은 괴사되고 분리되어 패혈증상을 보이며 부골이 발생한다""
1.3. 임상 증상
골수염의 임상 증상은 다음과 같다.""
주증상으로는 급격한 체온 상승, 침범된 부위의 국소 동통, 발적, 종창 등이 중요한 증상이나 발병 초기에는 오히려 전신 증상이 현저하며 분명한 국소 소견을 발견하기 어려운 때가 많다.""대부분의 증상은 갑자기 발생하며 최초로 나타나는 증상은 감염부위의 통증이다.""
첫째, 통증 및 부종이다.""초기에는 염증이 발생한 부위에서 국소적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 점차 염증으로 인해 뼈 안쪽 혈관이 붓고 뼈가 괴사하면서 농이 생긴다.""이때 골수 내 압력이 증가하여 압통이 느껴지고 염증부위는 부종과 발적이 나타난다.""
둘째, 발열이다.""세균 감염 후 38℃ 이상의 고열증상이 있을 수 있고 만성인 경우 열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그러나 대부분 초기에 고열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뼈 부위의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라면 골수염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셋째, 뼈에 고름이 생기고 피부표면으로 고름이 나오는 구멍이 생길 수 있다.""표면적으로 보이는 고름의 양이 적어도 뼈 안에는 다량의 농이 차 있을 수 있다.""
넷째, 혈액 이상에 따른 전신증상이다.""골수세포는 조혈작용을 하기 때문에 염증으로 인해 골수기능이 저하된 경우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의 생성이 원활하지 않다.""
다섯째, 전신쇠약감, 식욕감퇴, 체중감소 등이 있을 수 있다.""마지막으로 근육 경련, 병소 주변 관절의 운동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1.4. 진단
골수염의 진단은 다음과 같다.
혈액 검사를 통해 백혈구 수치 증가, 적혈구 침강 속도(ESR) 증가 등의 염증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감염된 뼈를 천자하여 농을 채취하여 원인균에 대한 도말 및 배양 검사를 실시함으로써 병원균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방사선 검사, 골 스캔(bone scan),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통해 뼈의 해부학적 변화와 염증의 범위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MRI는 골수염의 유무와 범위를 가장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이러한 다양한 검사 방법을 함께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