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자동차와 환경
1.1.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
1.1.1. 유럽의 규제 내용 및 특징
유럽의 규제 내용 및 특징은 다음과 같다.
유럽의 법규는 크게 EURO Ⅰ,Ⅱ,Ⅲ,Ⅳ로 표현되는 배기가스 규제와 EU 집행위와 유럽자동차 협회가 협의한 이산화탄소 감축협약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유럽은 배기가스 규제에 있어서는 미국, 일본에 비해 다소 덜 엄격한 수준이지만, 2000년 1월부터 도입된 EUROⅢ는 EUROⅡ보다 각종 기준치가 20~40% 강화되었다. 아울러 승용차의 배기가스 자기진단을 위한 장치인 OBD(On-Board Diagnosis) 탑재가 의무화되는 등 규제 강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또한, 2005년부터 적용된 EUROⅣ는 CO, HC, NOx, PM 등의 각 기준치가 EUROⅢ대비 50% 수준으로 대폭 강화되었다. 이와 함께 배기가스 감소를 위해 연료 중의 유황 성분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히 진행되었다. 96년 유럽에서는 가솔린의 경우 유황 성분이 165ppm으로 일본의 100ppm에 비해 현저히 높았으나 EUROⅢ에서는 150ppm, EUROⅣ에서는 50ppm으로 강화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환경세(green tax)를 신설하는 나라도 늘어났다.
유럽은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이산화탄소 감소 정책에 있어서는 90년대 후반부터 선구자적인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감축협약은 2003년에 평균 165~170g/km, 2008년에 판매되는 신규 차량에 평균 140g/km, 2012에는 120g/km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1.1.2. 일본의 규제 내용 및 특징
일본의 규제 내용 및 특징은 다음과 같다.
일본은 세계 최초로 양산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판매된 곳일 만큼 고연비, 저배기가스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며, 점차 이런 차들의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저공해차 세금감면 제도인 그린(green)세제와 배기가스 평가제를 통해 저공해 차량의 보급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이를위해 고연비, 저공해를 달성한 고도의 친환경차를 구입하거나 오래된 디젤차를 새로운 배기가스 규제에 적합한 차로 교체하여 구입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또 11년 이상의 차령(車齡)을 보유한 자동차에 대한 과세 강화도 추진되고 있다.
일본은 배기가스에 대한 일반소비자들의 관심과 이해를 도모하고 친환경성이 높은 차량의 보급을 위해 일본정부가 정한 2000년 배출가스 규제치를 기본으로 유해물질 절감 정도에 따라 각 차량에 스티커를 부착하도록 하고 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유해물질을 75%이상 감소시킨 초-저배기가스 인증을 받은 도요타의 차량은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프리우스' '에스티마 하이브리드'2종과 가솔린 차량 'Celsior', 'Soarer' 2종등 총 4종에 그치고 있을 정도로 엄격한 수준이다.
일본의 환경 정책은 99년 4월 에너지법이 개정되면서 새로운 연비 목표가 설정되었으며 2000년 10월이후 순차적으로 강화되는 배기가스 규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연비개선 목표가 배기량별로 설정되는데 그치고 있으며 업계전체의 절감목표 설정과 기업평균 규제의 도입에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결국 일본은 고연비, 저공해 기술에 관한 한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앞서가고 있으나 환경정책의 구체화에는 이르지 못하여 이부분에 있어서의 과제를 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1.2. 자동차 업계의 환경 규제 대응
1.2.1. 포드사의 친환경 인테리어 디자인
포드사의 친환경 인테리어 디자인이다. 포드 이스케이프의 직물 시트 표면에는 InterfaceFABRIC社가 공급한 100% 재생 소재로 만들었다. InterfaceFABRIC社는 새로 만든 섬유소재를 사용하는 것보다 포드가 사용한 재생 소재가 연간 약 227만리터의 물과 약 82만kg의 이산화탄소, 약 700만 KW/h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1.2.2. 포드사의 청정 생산공정
포드사의 청정 생산공정은 역사적인 포드 루주 복합단지(The Ford Rouge Complex)에서 진행되고 있다. 1971년부터 1925년까지 헨리 포드는 미시건 주 디어본의 루즈 강변에 혁명적인 제조 복합단지를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다음과 같은 첨단 환경개념들이 적용되고 실험되고 있다.
첫째, 식물환경 복원이다. 천연식물을 두루 심어 토양에서 오염물을 제거하고 있다.
둘째, 재생 가능 에너지를 활용하고 있다. 태양전지와 연료전지는 재생 가능 에너지의 원천을 제공한다.
셋째, 우수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투수성 포장을 통해 물을 걸러내어 우수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넷째, 세계최대의 생태학적 리빙루프를 운영하고 있다. 약 4만 6,000 평방미터에 이르는 리빙루프는 몇 센 티미터의 강우량을 담아내어 루즈 강 유역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처럼 포드사는 친환경적인 생산공정을 통해 자사의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1.3. 현재 양산 중인 미래형 자동차
1.3.1. 도요타 Hybrid Synergy Drive
도요타의 Hybrid Synergy Drive(HSD)는 자동차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중 하나이다. 이 시스템은 단순한 보조적 역할의 전기모터가 아닌 주 구동원으로서의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의 장점만을 최대한 이끌어낸 혁신적인 설계이다.
HSD 시스템은 병렬식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직렬식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한 "스트롱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2개의 모터(발전용, 구동용)를 장착하여 동력성능은 유지하면서도 동급 가솔린 자동차 대비 약 2배의 연비 향상을 실현하였다.
1997년 프리우스 출시 이후 13년 동안 전 세계 49개국에 200만대 이상이 판매된 HSD는 베스트셀링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는 HSD 시스템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높은 실용성을 입증하는 결과이다.
보조적인 전기모터가 아닌 주 구동원으로 활용하면서도 동력성능을 유지한 HSD 시스템은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실현한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도요타가 하이브리드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HSD 시스템의 혁신적인 설계 덕분이다.
1.3.2. 기아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기아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HEV: Hybrid Electric Vehicle)는 기아자동차가 2005년부터 환경부와 함께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시범운행 사업을 실시하여 개발해 온 모델이다. 기아자동차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총 4,120대의 프라이드/베르나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를 시범 생산하여 보급하였다. 이를 통해 확보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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