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폐암 개요
1.1. 폐암의 정의
폐암이란 폐에서 비정상적인 암 세포가 무절제하게 증식하여 종괴(덩어리)를 형성하고 인체에 해를 미칠 때 이를 폐암이라 한다. 폐 내에 국한되어 발견되기도 하지만 진행되면 반대쪽 폐뿐만 아니라 임파선이나 혈액을 통하여 온몸(뼈, 간, 부신, 신장, 뇌, 척수 등)으로 전이될 수 있다. 폐에서 암세포가 발생한 원발성 폐암과 다른 기관에서 생긴 암세포가 혈관이나 림프관을 타고 폐로 이동하여 생긴 전이성 폐암으로 나눌 수 있다.
1.2. 폐암의 종류
1.2.1. 소세포암
소세포암은 폐암의 15-25%를 차지하며, 대부분 흡연량이 많은 흡연가들에게 발병률이 높다. 소세포암은 전반적으로 악성도가 강하여 발견 당시 이미 다른 장기나 반대편 폐, 종격동으로 전이되어 있는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급속히 성장하고, 대체적으로 종괴가 크며 회백색을 띠고 기관지벽을 따라 증식하는 경우가 많다. 소세포암의 경우 항암화학요법이 주된 치료 원칙이며 제한성 병기에서는 방사선 치료를 병용한다. 소세포암은 비소세포암에 비해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에 반응이 매우 좋지만 빨리 자라고 전신으로 퍼져 나가는 특성 때문에 대개의 경우 수술이 불가능하다.
1.2.2. 비소세포암
비소세포암(nonsmall cell lung cancer, NSCLC)은 폐암 중 약 80~85%를 차지하는 가장 대표적인 암으로, 조직학적으로 편평상피세포암, 선암, 대세포암 등으로 구분된다.
편평상피세포암(squamous cell carcinoma)은 폐의 중심부에서 호발하며 주로 남성 흡연자에게 많이 나타난다. 천천히 자라고 침윤성이 낮아 예후가 다른 비소세포암에 비해 양호한 편이다.
선암(adenocarcinoma)은 최근 증가 추세에 있으며 여성과 비흡연자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말초 폐조직에서 발생하며 크기가 작아도 조기에 전이되어 예후가 좋지 않다.
대세포암(large-cell carcinoma)은 전체 폐암의 4~10% 정도 발생하며 주로 말초 폐에서 생긴다. 세포가 크고 빠르게 자라며 전이되는 경향이 있어 예후가 다른 비소세포암에 비해 나쁜 편이다.
비소세포폐암은 조기에 발견되어 수술로 치료받을 수 있는 경우 완치 가능성이 있지만, 진행된 경우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특히 표적치료제의 발달로 일부 환자에서는 생존기간 연장과 삶의 질 향상이 가능해졌다.
1.3. 폐암의 증상
1.3.1. 기관지 및 폐 관련 증상
폐암의 기관지 및 폐 관련 증상은 다음과 같다.
기침은 폐암의 증상 중 가장 흔하며 많게는 폐암 환자의 75%가 잦은 기침을 호소한다. 하지만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의 경우 기침이 생겨도 그저 담배 때문이려니 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피 섞인 가래나 객혈 역시 폐암의 중요한 증상 중 하나이다. 폐로부터의 출혈은 가래와 섞여 있고 붉은 빛이 난다. 일단 피 섞인 가래나 피를 토하는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하다.
호흡 곤란은 폐암 환자의 약 반 정도가 호소하는 증상이다. 암 덩어리가 커져서 호흡이 가쁘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폐암으로 인한 흉막 삼출, 폐 허탈, 상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