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부갑상선 질환
1.1. 부갑상선의 구조와 기능
부갑상선은 갑상선의 뒤에 위치하는 4개의 작은 샘이다. 부갑상선은 부갑상선호르몬(parathormone, PTH)을 분비하며, 이것은 뼈와 신장에 작용하여 혈중 칼슘 농도를 상승시킨다. 부갑상선 호르몬은 뼈에서 골재흡수를 촉진시켜 칼슘이 혈액으로 빠져나가게 함으로써 혈중 칼슘 농도를 높인다. 또한 신장에서는 칼슘을 재흡수하여 혈중 칼슘 농도를 높이고, 인의 배설을 촉진하여 혈중 인의 농도는 감소시킨다. 부갑상선 호르몬은 신장에서 비타민 D를 활성화하여 활성화된 비타민 D인 calcitriol을 생성하는데, 이것이 PTH와 함께 칼슘을 위장관으로 흡수시킨다. 부갑상선 호르몬의 분비 조절은 주로 혈청 칼슘 농도에 따르며 음성 피드백의 기전으로 이루어진다. 혈청 내 칼슘량이 감소하면 PTH의 분비가 촉진된다. 이 외에도 혈청 내 인의 양이 증가하면 PTH의 분비가 자극된다.
1.2. 부갑상선 호르몬(PTH)의 기능 및 조절
부갑상선 호르몬(PTH)은 부갑상선에서 분비되는 중요한 호르몬으로, 뼈와 신장에서 작용하여 혈중 칼슘 농도를 상승시킨다.
부갑상선 호르몬은 뼈에서 골 재흡수를 촉진시켜 칼슘이 혈액으로 빠져나가게 함으로써 혈중 칼슘 농도를 높인다. 또한 신장에서는 칼슘의 재흡수를 증가시키고 인의 배설을 촉진하여 혈중 칼슘 농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부갑상선 호르몬은 신장에서 비타민 D를 활성화하여 활성화된 비타민 D인 calcitriol을 생성하는데, 이것이 PTH와 함께 장에서의 칼슘 흡수를 증가시킨다.
부갑상선 호르몬의 분비는 주로 혈청 칼슘 농도에 따라 조절되며, 음성 피드백 기전에 의해 이루어진다. 혈청 내 칼슘량이 감소하면 PTH의 분비가 촉진되고, 반대로 혈청 내 칼슘량이 증가하면 PTH 분비가 억제된다. 이 외에도 혈청 내 인의 양이 증가하면 PTH의 분비가 자극된다.""
1.3.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1.3.1. 원발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원발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은 부갑상선 자체에 문제가 있어 발생하는 것으로, 전체 부갑상선 기능항진증의 80~90%를 차지한다. 주요 원인은 부갑상선 샘종(선종)과 부갑상선 과형성이다.
부갑상선 샘종은 부갑상선 세포의 양성 종양으로, 단일 부갑상선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과도한 parathyroid hormone(PTH)를 분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혈중 칼슘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게 된다. 부갑상선 과형성은 4개의 모든 부갑상선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것으로, 이 경우에도 과도한 PTH 분비로 인한 고칼슘혈증이 나타나게 된다.
원발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의 대부분은 증상이 없지만, 고칼슘혈증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피로감, 쇠약, 식욕부진, 구토, 변비, 다뇨, 다갈 등이 있다. 또한 고칼슘혈증이 지속되면 신장결석, 신부전, 위장장애, 정신적 증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진단을 위해서는 혈중 칼슘과 PTH 농도를 측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혈중 칼슘 농도가 높고 PTH 농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골밀도 검사, 영상검사 등을 통해 합병증 여부를 확인한다.
치료는 수술적 절제가 가장 효과적이다. 부갑상선 선종이나 과형성 병변을 제거하면 대부분 고칼슘혈증이 호전된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약물요법을 시행할 수 있다. 칼슘 결합제,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칼시토닌 등을 투여하여 혈중 칼슘 농도를 낮추는 것이 목표이다. 수술 후에는 저칼슘혈증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간호중재로는 고칼슘혈증으로 인한 합병증 예방, 신체손상 예방, 순환계 기능 유지, 안위 증진, 신장기능 유지 및 신결석 예방, 위장장애 예방, 수술 후 간호 등이 필요하다.
1.3.2.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은 만성적인 저칼슘혈증으로 인해 부갑상선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만성 신부전, 비타민 D 결핍, 골형성부전증, 파제트병, 다발성 골수종 등의 상황에서 나타나게 된다.
만성 신부전 환자의 경우 신장에서 비타민 D의 활성화가 저하되어 장내로 흡수되는 칼슘의 양이 감소하게 된다. 이에 따라 혈청 내 칼슘 농도가 낮아지게 되며, 이를 보상하기 위해 부갑상선에서 PTH의 분비가 과도하게 증가하게 된다. 이로 인해 뼈에서 칼슘이 방출되어 혈중 칼슘 농도가 높아지게 되지만, 반복적인 골 재흡수로 인해 결국 뼈가 손상되게 된다.
비타민 D 결핍 상황에서도 장내 칼슘 흡수가 저하되어 유사한 기전으로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유전적 요인으로 뼈의 구조와 기능이 저하된 골형성부전증, 파제트병,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에서도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에서는 고칼슘혈증보다는 뼈 손상이 더 큰 문제가 된다. 지속적인 골 재흡수로 인해 뼈가 약해지고 병적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신장에서 인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고인산혈증이 동반되어 신결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의 치료에 있어서는 기저 질환에 대한 관리와 더불어 칼슘, 비타민 D, 인 대사 균형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중증의 경우 부갑상선 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다.
1.4. 부갑상선 기능항진증의 병태생리
1.4.1. 뼈 손상
부갑상선 기능항진증에서는 뼈가 손상되기 쉽다"이다. PTH의 과도한 분비로 뼈에 있는 칼슘이 혈액으로 과량 방출되면, 뼈는 칼슘이 손실되어 가벼운 힘에도 쉽게 골절될 수 있다. 골절 이외에도 척추 후만증이나 척추 압박골절 등을 보일 수 있고, 파골세포의 생성이 조절되지 않아 낭성 섬유골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1.4.2. 고칼슘혈증
부갑상선 기능항진증에서는 부갑상선 호르몬(P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