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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역사회 건강수준
1.1. 인구학적 특성
2022년 기준 광주광역시 북구의 인구는 422,776명으로 전체 광주광역시 인구의 29.71%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인구 비율을 보인다. 인구 성비는 97.92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편이며, 세대당 인구는 2.12명이다.
북구의 연령별 인구 구성을 살펴보면, 0-14세 유소년층이 11.6%, 15-64세의 생산연령층이 71.0%, 그리고 65세 이상 고령층이 17.3%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북구는 고령사회에 해당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고령화 사회의 전형적인 특성인 노인인구 비율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다.
한편, 국내 자치구 중에서도 북구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비율이 높은 편인데, 2021년 기준 북구 전체 인구의 7.4%가 수급자로 등록되어 있다. 이는 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이처럼 고령화와 더불어 상대적으로 취약계층의 인구 비율도 높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
1.2. 건강지표
1.2.1. 사망률
북구의 사망률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전국 및 광주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21년 기준 북구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314.1명으로 전국 298.3명에 비해 15.8명 높고 광주 302.9명에 비해 11.2명 높았다. 성별로는 남자 416.6명, 여자 229.4명으로 남자가 월등히 높았다.
사망원인별로는 악성 신생물(암), 심장 질환, 폐렴, 뇌혈관 질환, 허혈성 심장 질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암 사망률이 10만 명당 87.1명으로 전국(83.3명) 및 광주(84.4명)보다 높은 수준이었으며, 폐암(33.7명), 간암(21.6명), 대장암(14.8명) 등의 순으로 높았다.
최근 5년간 북구의 사망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감소하였다. 79세 이하에서의 사망률은 감소한 반면, 80세 이상 고령에서의 사망률은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령인구 증가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2.2. 질환 현황
북구의 질환 현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북구의 만성질환 환자 규모가 크다. 북구의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환자 수와 의료이용이 광주 5개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북구의 고혈압 환자 수는 10만 명당 3,089명, 당뇨병 환자 수는 10만 명당 1,090명으로 다른 자치구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이는 북구의 고령인구 비율이 높고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이 많은 데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둘째, 북구의 암 사망률이 높은 편이다. 2021년 기준 북구의 암 사망률은 10만 명당 87.1명으로 전국 평균(83.3명)과 광주 평균(84.4명)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폐암, 간암, 대장암, 위암, 췌장암 등의 암 사망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이는 북구 주민들의 건강행태, 생활환경 등이 암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셋째, 북구의 감염병 발생률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다. 2021년 기준 북구의 인구 10만 명당 폐렴 환자 수는 51.5명으로 광주 평균 45.1명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는 고령층 인구가 많은데다가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비율이 높은 북구의 특성이 감염병 발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넷째, 치매 환자의 증가가 두드러진다. 2021년 기준 북구의 치매 사망률은 10만 명당 6.4명으로 광주 평균 7.0명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는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북구의 인구학적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처럼 북구는 만성질환, 암, 감염병, 치매 등 다양한 질환으로 인한 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북구의 인구 고령화와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1.3. 건강행태
건강행태 영역에서 북구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광주광역시 북구의 흡연율은 2022년 기준 17.4%로 광주광역시 평균 17.1%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이다. 특히 남성 현재 흡연율이 32.4%로 높은 편이다. 북구의 월간 음주율은 58.6%이고 고위험 음주율은 11.1%로 광주광역시 평균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 또한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이 21.9%로 감소추세이며, 건강생활실천율도 37.3%로 낮은 편이다. 그 외에도 북구의 비만율이 32.2%, 스트레스 인지율이 29.0%, 우울감 경험률이 7.5%로 전국 평균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인다.
특히 최근 5년 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