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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나일본부설이란 무엇인가
1.1. 임나일본부설의 정의
'임나일본부설'은 한반도 남부 지역에 존재했던 가야 연맹국을 일본이 4세기 중반부터 군사력을 동원하여 정복하고, '일본부'라는 통치기관을 설치하여 6세기 중반까지 지배했다는 역사학설이다. 이 학설은 일본인 학자 스에마쓰 야스카즈가 주장했으며, '남선경영론', '임나지왜재래' 등으로도 불린다."
1.2. 임나일본부설의 배경
임나일본부설의 배경은 크게 다음과 같다.
첫째, 일본 학계에서 임나일본부설이 주장된 이유는 일본인들의 식민주의 사관에 기반한 것이다. 일본은 한반도 침략을 합리화하기 위해 이 설을 내세웠고, 이를 통해 당시 한국의 역사를 왜곡하고 말살하려 했다. 특히 1930년대 일본은 대륙 침략을 위해 민족 말살 정책을 추진하면서 우리 민족과 역사 자체를 부정하려 했는데, 임나일본부설은 이러한 시도의 일환이었다고 볼 수 있다.
둘째, 일본은 한반도 남부에서의 활동을 입증하기 위해 「일본서기」, 「송서」, 광개토대왕릉비, 칠지도 등 다양한 역사 자료를 동원하여 임나일본부설의 근거로 제시했다. 이처럼 일본은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역사 자료를 조작하고 왜곡하여 이 설을 주장했다.
셋째, 임나일본부설은 한일강제병합을 전후로 하여 한반도 지배를 정당화하려는 목적에서 제기되었다. 즉, 과거 한반도 남부에 대한 지배 역사를 내세워 당시의 식민지화를 합리화하고자 했던 것이다.
넷째, 일본은 임나일본부설을 자국의 역사교과서에 포함시켜 학생들에게 교육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본 국민들의 역사 인식을 왜곡하고 한반도에 대한 지배 의식을 심어주고자 했다.
결국 임나일본부설은 일본의 식민주의적 역사 왜곡에 기반한 것으로, 한반도 지배를 정당화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등장했다고 볼 수 있다.
2. 임나일본부설에 대한 일본의 근거
2.1. 일본서기
일본서기에는 진구황후가 369년에 한반도에 군대를 보내 7국과 4개 읍을 정복하고 임나에 일본부를 설치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일본 역사학자들은 이를 근거로 왜가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을 주장한다. 그러나 일본서기는 대부분 신화적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역사적 사실로 보기 어려우며, 369년이라는 시기가 6세기 이후의 사건을 소급해서 진구황후 시대로 잘못 기록했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임나가 과연 존재했던 지역인지, 일본부라는 통치기구가 실제로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된다. 따라서 일본서기에 나오는 내용만으로는 임나일본부설을 입증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