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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아 및 청소년의 스마트폰 이용 현황과 중독 문제
1.1. 알파세대 초등학생의 스마트폰 보유율과 사용 실태
먼저, 알파세대에 속하는 초등학교 고학년(4학년~6학년) 학생들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87.7%에 달한다. 이 중 5명 중 3명은 하루 2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하루 평균 4시간 이상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22%에 이르렀다. 또한, 학년이 올라갈수록 스마트폰을 필수적인 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초등학교 4학년은 22.8%, 5학년은 35.4%, 6학년은 43.0%로 점차 높아지는 양상을 나타냈다. 이는 알파세대로 불리는 초등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1.2. Z세대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와 학교급별 차이
Z세대에 속하는 청소년들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가 심각한 수준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0대 청소년 10명 중 4명(40.1%)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속하며, 이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수치이다. 성별로는 여학생(41.1%)이 남학생(39.3%)보다 과의존 위험군에 속하는 비율이 높다. 그러나 고위험군에서는 남학생(5.4%)이 여학생(5.1%)보다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중학생이 45.4%로 가장 스마트폰 과의존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 초등학생이 37.6%, 고등학생이 36.6%로 나타났다. 즉, 중학생의 스마트폰 과의존 수준이 가장 높으며, 초등학생과 고등학생도 과의존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관리가 어려워지고, 청소년기 특성상 또래관계 형성과 자아정체성 형성에 스마트폰이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교급별로 차별화된 예방 및 중재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학생의 경우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이 가장 높은 만큼, 집중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판단된다.
2. 스마트폰 중독의 개념과 주요 증상
2.1. 도파밍과 도파민 중독: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중독 현상
스마트폰 사용과 과의존이 증가하면서 중독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이에 따라 '도파밍'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했다. 이 단어는 뇌의 중추신경계에서 즐거움을 느낄 때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게임에서 아이템을 수집하는 뜻의 '파밍'(Farming)을 결합한 용어로, 끊임없이 도파민을 추구하는 행동을 의미한다.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자극적인 상황에 노출될 때 분비되는 도파민을 계속해서 추구하다 보면 '도파민 중독'에 빠질 수 있으며, 이는 알코올, 마약, 스마트폰 중독과도 깊은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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