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책의 개요
1.1. 책 소개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말: 농촌사회학자 정은정의 밥과 노동, 우리 시대에 관한 에세이』는 농촌사회학자 정은정이 쓴 에세이로, '밥'이라는 주제를 통해 한국 사회의 농업, 노동, 그리고 식량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룬 책이다. 이 책은 단순히 음식을 먹고 사는 문제를 넘어서, 밥이 어떻게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사회적, 경제적, 그리고 정서적 의미를 가지는지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농촌사회학자로서 농업과 식량 문제를 연구해 왔고, 이 책에서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밥'이라는 주제를 통해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인간다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즉, 현대 한국 사회의 농촌과 농업, 노동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는 책으로 저자는 농촌사회학자로서 오랜 기간 동안 농촌을 연구하고, 그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 시대의 농촌과 노동의 현실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1.2. 저자 정은정 소개
저자 정은정은 농촌사회학자로서, 농업과 식량 문제에 관한 연구를 오랫동안 이어온 전문가이다. 저자는 1977년 충주에서 태어나 서울과 경기도 남양주시를 거치며 자랐다. 집안이 농촌에서 농사를 짓고 살았기 때문에, 사회학자로서 농촌사회학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정은정은 저서로 『대한민국 치킨전』, 『아스팔트 위에 씨앗을 뿌리다 ? 백남기 농민 투쟁 기록』, 어린이 책 『그렇게 치킨이 된다』 등을 집필했으며, 공저로 『질적 연구자 좌충우돌기』, 『코로나 팬데믹과 한국의 길』 등이 있다. 또한 『한국생업기술사전』에 양돈과 양계 편을 집필했다. 평소 농촌과 먹거리에 대한 글을 신문에 기고하고, 라디오 방송과 팟캐스트 등에 출연하며 자신의 견해를 피력해왔다.
저자는 농민들의 현실과 식량 주권의 문제를 꾸준히 지적해왔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이 책에서도 자신의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 사회가 가진 구조적 문제들을 날카롭게 파헤치고 있다. 특히 저자는 대형 유통업체와 자본주의가 농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비판하면서 우리들의 식탁에 오르는 '밥'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2. 책의 주요 내용
2.1. 밥과 노동의 의미
밥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서 삶을 유지하고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매개체이다. 저자는 "밥은 먹고 다니냐"는 질문이 단순히 배고픔을 묻는 말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노동을 하고 그 노동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고 설명한다. 노동 역시 단순한 일의 개념을 넘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행위이다. 이 두 가지 요소는 서로 깊이 연관되어 있으며,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