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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혈의 정의
1.1. 수혈의 정의
수혈(Blood transfusion)은 공여자(donor)로부터 수혜자(recipient)에게 전혈이나 혈장, 적혈구, 혈소판 등과 같은 혈액의 특정 구성성분을 정맥내로 투여하는 것을 말한다. 혈액은 혈구와 혈장으로 구성되며, 혈구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으로 구분된다. 이때 혈액에서 혈구 성분을 제외한 부분을 혈장이라고 한다. 수혈은 정맥 내로 혈소판, 적혈구, 혈장과 같은 혈액 성분이나 전혈을 주입하는 행위로, 전통적으로 수혈이라는 용어는 전혈의 주입을 의미하였으나 최근에는 혈액의 각 성분 제제의 투여가 용이해져 성분 수혈을 포함하는 보다 광범위한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수혈을 받는 사람을 수혈자라고 하고 혈액을 주는 사람을 공혈자라 한다.
1.2. 수혈의 목적
수혈의 목적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수술, 상해, 출혈 이후 발생한 순환혈액량 보충이다.""수술이나 외상, 심각한 출혈로 인해 혈액량이 부족해진 경우 전혈이나 농축 적혈구 수혈을 통해 혈액량을 보충할 수 있다.""
둘째, 심각한 빈혈이 있는 대상자의 헤모글로빈 수치를 유지하기 위한 적혈구 공급이다.""만성 빈혈 환자나 암 환자, 신부전 환자 등의 경우 적혈구 수혈로 산소운반능력을 높일 수 있다.""
셋째, 혈액응고 인자나 혈소판, 알부민 등의 보충을 위한 선택적인 혈액 성분 보충이다.""혈우병 환자나 혈액응고 장애가 있는 경우, 또는 간부전으로 알부민이 부족한 경우 혈액 성분 수혈로 결핍된 성분을 보충할 수 있다.""
이처럼 수혈은 환자의 상태와 필요에 따라 혈액 전체 또는 특정 혈액 성분을 공급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활용된다.""
1.3. 수혈의 종류
1.3.1. 자가수혈
자가수혈은 대상자가 자신의 혈액을 모아 다시 재수혈하는 것을 말한다. 감염이나 혈액형 오류로 인한 합병증의 위험이 적기 때문에 안전한 수혈법으로 간주된다. 하지만 자가수혈에도 몇 가지 금기증이 있다. 활동성 감염이나 흘린 혈액이 오염된 경우, 악성 세포가 있는 경우, 신부전 또는 간부전의 경우, 응고장애의 경우, 기관의 권장 기준보다 오래 자가수혈 장치에 혈액이 머문 경우에는 자가수혈을 할 수 없다. 이처럼 자가수혈은 감염 및 혈액형 오류로 인한 합병증이 적은 장점이 있지만, 상황에 따라 금기증이 적용될 수 있다. ""자가수혈은 감염이나 혈액형 오류로 인한 합병증 위험이 적어 안전한 수혈법으로 간주되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금기증이 적용될 수 있다.""
1.3.2. 동종수혈
동종수혈(Allogeneic Transfusion)은 자발적인 공여자의 혈액을 대상자에게 주입하는 것이다. 공여자와 수혈자는 모두 보호하기 위한 기준에 적합한 혈액을 사용해야 한다.""
동종수혈은 가장 일반적인 수혈 방식으로, 수혈자와 공여자의 혈액형이 호환되도록 엄격한 검사 절차를 거쳐 혈액을 선별한다. ABO 혈액형과 Rh 인자가 일치하도록 하며, 비예기항체 선별검사와 교차시험을 통해 적합성을 확인한다. 이를 통해 수혈 부작용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동종수혈은 수혈자에게 필요한 혈액성분을 공여자로부터 제공받는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하지만 수혈자가 공여자의 혈액 항원에 노출될 경우 동종면역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이로 인해 향후 다른 공여자로부터의 수혈이 어려워질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수혈 불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동종수혈 시에는 수혈자의 항체 형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한 동일한 공여자로부터 혈액을 얻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백혈구 제거 혈액제제 사용, 방사선 조사 등의 방법으로 동종면역 반응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이처럼 동종수혈은 수혈자와 공여자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엄격한 기준과 절차 하에 이루어져야 하며, 수혈 부작용의 예방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3.3. 직접수혈
직접수혈(Direct Transfusion)은 특정한 수혈 대상자에게 특정 공혈자가 혈액을 직접 제공하는 수혈 방식이다. 이는 공혈자와 수혈자가 직접 연결되어 혈액이 주입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직접수혈은 응급 상황에서 신속한 수혈이 필요할 때 주로 사용되며, 공혈자와 수혈자의 혈액형 적합성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직접수혈은 혈액제제를 운반하거나 저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이나 변질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그러나 공혈자와 수혈자 간의 혈액형 부적합성, 감염성 질환 전파 가능성, 그리고 공혈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건강상의 위험 등의 단점도 있다. 따라서 직접수혈은 매우 제한적인 상황에서만 활용되며, 대부분의 경우 혈액은행이나 혈액원에서 공급되는 혈액제제를 이용한 간접수혈 방식이 선호된다.""
2. 혈액제제 종류
2.1. 전혈
전혈(Whole blood)은 사람의 혈액을 원료로 하여 생산하는 의약품 중 하나로, 채혈한 혈액을 그대로 사용하는 혈액제제이다. 전혈은 산소운반능력과 혈액량 확장이 동시에 필요할 때 사용된다.
전혈은 총 혈액량의 25% 이상이 지속적으로 출혈되어 쇼크 상태에 빠질 우려가 있는 환자에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경우 전혈 수혈을 통해 혈액량을 보충하고 산소운반능력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적은 출혈이나 신부전, 악성종양, 만성 빈혈 환자의 경우에는 혈액량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