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조기진통
1.1. 정의와 원인
조기진통은 임신 20주~37주 사이에 자궁목의 변화와 자궁수축이 시작되는 것을 뜻하며, 조산(preterm birth)은 임신 37주 전 분만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조기진통의 원인은 다양하다. 20~40%는 산과적, 내과적 합병증의 영향을 받는데, 일반적 원인으로는 자간전증, 태아 가사, 자궁내 성장지연, 태반조기박리, 자궁내 태아사망, 신장질환, Rh 부적합증, 선천적 기형 등이 있다. 산과적 요인으로는 양수과다, 다태임신 같은 자궁 과도 신장, 전치태반, 태반조기박리 같은 태반 문제, 조기양막파열, 조산력, 자궁목무력증, 자궁의 기형, 자궁의 수술력 등이 있다. 내과적 요인으로는 임신성 고혈압, 만성고혈압, 당뇨병, 모체 빈혈, 박테리아성 질염, 융모 양막염, 성전파성 감염, 요로감염, 신장염 등이 있다. 또한 사회행동적 요인으로 인종, 연령, 부적절한 산전간호, 낮은 사회경제적 지위, 불량한 모체 영양상태, 임신 중 저체중, 피로, 가정폭력, 정신적 스트레스, 흡연, 알코올 섭취, 약물중독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1.2. 증상과 징후
조기진통의 증상과 징후는 다음과 같다.
자궁수축은 임신 20주~37주 사이에 10분보다 더 자주 발생하고 1시간 이상 지속되는데, 자궁수축 시 통증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불편감으로는 가스로 인한 통증과 유사한 하복부의 경련성 통증, 설사, 둔한 간헐적 하부 요통, 월경 때의 경련과 비슷한 통증, 치골 상부의 압박감 또는 통증, 골반 압박감이나 무게감(아기가 내려오는 느낌), 빈뇨 등이 나타난다. 또한 질 분비물이 점액성으로 탁하거나 묽을 수 있으며 혈액성, 갈색 또는 무색일 수 있고 양이 증가하며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다. 양막이 파열되면 맑은 양수가 유출되기도 한다."
1.3. 진단 및 검사
조기진통은 임신 20~37주 사이에 자궁 수축과 자궁경부의 변화가 발생한 것을 의미한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임신 주수, 자궁 수축의 양상, 자궁경부의 변화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
첫째, 재태연령이 20~37주 사이인지 확인한다. 이 시기에 자궁 수축과 자궁경부의 변화가 나타나야 조기진통으로 진단할 수 있다.
둘째, 자궁 수축의 양상을 확인한다. 조기진통에서는 자궁 수축이 규칙적으로 10분 간격보다 더 자주 발생하고, 1시간 이상 지속되는 양상을 보인다. 통증이 동반될 수도, 없을 수도 있다.
셋째, 자궁경부의 변화를 확인한다. 조기진통에서는 자궁경부 소실이 80% 이상 진행되고, 자궁경부 개대가 2cm 이상 나타난다.
이와 같은 증상과 징후가 확인되면 조기진통으로 진단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다음과 같은 진단적 검사를 시행하여 조기진통을 확진할 수 있다.
혈액검사: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백혈구 검사를 시행한다. 백혈구 수치 증가는 감염을 시사한다.
소변분석검사: 요로감염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한다. 요로감염이 조기진통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양수분석검사: 태아 폐성숙도를 확인할 수 있다. 폐성숙이 미숙한 경우 호흡곤란증후군 발생 위험이 높다.
섬유결합소(Fibronectin) 검사: 태반 탈락막과 자궁경부 사이의 결합이 약화되면 섬유결합소 수치가 증가한다. 이는 조기 분만의 징조가 된다.
질식초음파: 자궁경부 길이를 측정하여 조기진통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 자궁경부 길이가 2.5cm 미만이면 조산 위험이 높다.
종합하면, 재태연령, 자궁 수축 양상, 자궁경부 변화, 그리고 추가적인 진단검사를 통해 조기진통을 종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조기진통 여부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1.4. 치료
1.4.1. 자궁수축 억제제
자궁수축 억제제는 조기진통 시 자궁수축을 억제하여 임신기간을 연장하고 태아의 폐성숙을 돕기 위해 사용된다. 대표적인 자궁수축 억제제로는 황산마그네슘, 리토드린, 니페디핀, 인도메타신 등이 있다.
황산마그네슘은 칼슘 길항제로 작용하여 자궁근육 수축력을 감소시킨다. 정맥으로 투여하며 24-48시간 내에 투여를 중단해야 한다. 부작용으로 저혈압, 구토, 두통,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리토드린은 베타2-아드레날린 수용체 작용제로 세포 내 칼슘 농도를 낮추어 자궁근수축을 억제한다. 처음에는 정맥 주사로 투여하다가 경구 투여로 전환한다. 심장 부작용이 있을 경우 프로프라놀롤을 투여한다.
니페디핀은 칼슘채널 차단제로 근육세포 내 칼슘 유입을 차단하여 자궁수축을 억제한다. 구강 또는 설하 투여한다.
인도메타신은 자궁수축을 자극하는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을 억제한다. 구강 투여한다.
이러한 자궁수축 억제제는 임신 20주 이후 자궁수축이 있고, 자궁경부가 4cm 이하로 개대되어 있으며, 태아 상태가 양호한 경우에 투여할 수 있다. 다만 자궁 출혈, 자간전증, 태아 곤란 등의 경우 금기이다. 투여 시 모체와 태아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자궁수축 억제제는 조기진통 환자의 임신기간을 연장시키고 태아의 폐성숙을 도모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들 약물은 자궁 평활근 수축을 억제하여 조기진통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
황산마그네슘은 칼슘 길항제로서 자궁 평활근의 수축력을 감소시키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자궁수축을 억제하고 자궁경관의 개대와 소실을 지연시킨다. 황산마그네슘은 정맥 투여하며, 24-48시간 내에 투여를 중단해야 한다. 부작용으로는 저혈압, 호흡억제, 두통,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베타-아드레날린성 약물인 리토드린, 터부탈린 등은 세포내 유리 칼슘의 농도를 낮춰 자궁 평활근의 수축력을 억제한다. 이들 약물은 처음에는 정맥 주사로 투여하다가 경구 투여로 전환한다. 심장 부작용이 있을 경우 프로프라놀롤을 병용한다.
니페디핀은 칼슘 채널 차단제로, 자궁 평활근 세포 내 칼슘 유입을 차단하여 수축을 억제한다. 구강 또는 설하 투여가 가능하다.
인도메타신은 자궁수축을 자극하는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을 억제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이다. 구강 투여한다.
이러한 자궁수축 억제제는 임신 20주 이후 자궁수축이 있고, 자궁경부가 4cm 이하로 개대되어 있으며, 태아 상태가 양호한 경우에 투여할 수 있다. 그러나 자궁 출혈, 자간전증, 태아 곤란 등의 경우 금기이다. 투여 시 모체와 태아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
1.4.2. 태아 폐성숙 촉진
호흡곤란증후군(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RDS)이나 초자양막질환(hyaline membrane disease, HMD) 등은 조산아에게 흔히 나타나는 문제이다. 따라서 조기진통이 발생한 경우 태아 폐성숙을 촉진시키기 위해 산모에게 스테로이드 제제(dexamethasone, betamethasone)를 투여하여 폐성숙을 도모한다.
스테로이드 제제 투여는 임신 33주 이전에 실시하며, 최소한 분만 24시간 전에 투여해야 한다. 만약 투여 후 7일 이내에 분만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조산 우려가 있다면 다시 스테로이드 제제를 투여한다.
다태임신, 감염, 결핵 및 고혈압 환자인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제제를 투여할 수 없다.
스테로이드 제제 투여는 태아 폐성숙을 자극하여 호흡곤란증후군(RDS)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즉, 스테로이드 제제가 폐 표면 활성제(surfactant) 생성을 증가시키고, 폐포의 팽창을 도와주며, 폐혈관 투과성을 감소시켜 폐수종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태아 뇌, 간, 신장의 성숙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조기진통 산모에게 스테로이드 제제를 투여하는 것은 조산아의 호흡기 합병증 예방에 매우 중요한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1.4.3. 항생제와 입원관리
항생제와 입원관리" 에 대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조기진통 치료에 있어 항생제 투여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조기진통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감염이기 때문이다. 조기진통이 확인된 경우 원인 감염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혈구검사와 소변분석검사를 시행한다. 혈구검사를 통해 감염 지표인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