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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안장애
1.1. 불안의 정의
불안이란 염려, 긴장, 걱정되는 상태, 임박한 위기에 대한 두려움, 내적 조절능력의 상실로 마음으로부터 일어나는 모호하고 막연한 감정을 말한다"". 무엇인가 확실하지 않지만 어떤 커다란 위험이 닥쳐오리라는 생각에 압도당하는 것이다.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으로 주관적으로 경험하는 정서이며 불안장애 시 현실을 인식하는 현실검증은 정상이다. 즉, 불안은 생존 전략이며 자기 보존의 본능적 정서라고 할 수 있다"".
불안이 공포와 다른 점은 공포는 뚜렷한 외부의 대상으로부터 위험에 직면했을 때 나타나는 것이지만, 불안은 경험하는 사람 자신이 그 근원이 어디에서 오는지 알지 못한다는 점이다"". 불안의 수준은 경증불안, 중등도 불안, 중증불안, 공황으로 나뉜다. 경증불안은 매일 생활의 긴장과 관련이 있고 신체적 증후는 없으며 감각이 예민해진다. 중등도 불안은 불안을 일으키는 대상에 즉각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며 지각영역이 좁아지고 선택적 부주의가 일어난다. 더불어 약간의 발한과 근육긴장이 있다. 중증 불안은 지각영역이 현저하게 축소, 사소한 것에 주의를 기울이는 상태이며 모든 행동 불안 경감에 집중한다. 신체적 증상이 급격히 증가하고 초조, 긴장 등이 나타난다. 공황은 극심한 불안상태로 성격이 분열되기도 한다. 행동조절이 불가하며 무력감, 순간적 정신증적 상태가 나타난다. 조절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거나 자신 혹은 타인에게 신체적 해를 입힐 수 있다.
1.2. 불안장애의 원인
1.2.1. 생물학적 요인
불안장애의 생물학적 요인은 불안 관련 정보처리 메커니즘과 신경전달물질 이상에 의한 것이다. 먼저 불안 관련 정보처리에는 변연계와 전두엽이 관여한다. 변연계는 감정 및 공포 반응을 담당하며, 전두엽은 정보 처리와 인지 기능을 담당한다. 이들 뇌 영역의 기능 이상은 과도한 불안 반응을 야기할 수 있다. 또한 불안장애와 관련된 주요 신경전달물질로는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GABA 등이 있다. 노르에피네프린의 활성 증가, 세로토닌과 GABA의 활성 감소는 불안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유전적 요인도 중요한데, 특히 공황장애의 경우 직계 가족의 발병률이 일반인에 비해 2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불안장애의 생물학적 기저에는 뇌의 정보처리 체계와 신경전달물질 이상, 그리고 유전적 소인 등이 작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1.2.2. 심리사회적 요인
심리사회적 요인은 개인의 성격특성, 대인관계, 사회적 환경 등이 불안장애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다."
개인의 성격특성 중 신경증적 성향, 강박적 성향, 의존적 성향 등은 불안장애 발생과 관련이 깊다. 신경증적 성향이 강한 사람은 불안반응을 쉽게 경험하며, 강박적 성향이 있는 사람은 지나치게 완벽함을 추구하여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생길 수 있다. 또한 타인에게 의존적인 성향이 있는 사람은 분리불안장애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대인관계 측면에서는 부모와의 관계, 애착 형성 등이 중요하다. 어린 시절 부모와의 애착이 불안정했던 사람은 성인기에 불안장애를 겪기 쉽다. 부모의 과보호나 거부, 학대 등은 자녀의 불안정 애착을 형성하여 불안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사회적 환경 요인으로는 스트레스, 외로움, 사회적 고립 등이 있다. 직장, 학교, 가정 등에서 지속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불안장애가 유발될 수 있다. 특히 사회적 고립은 우울과 불안을 동반하기 때문에 불안장애 발생 위험을 높인다."
이처럼 개인의 성격특성, 대인관계, 사회적 환경 등 다양한 심리사회적 요인이 불안장애 발생에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불안장애에 대한 이해와 치료 시 이러한 심리사회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1.3. 불안장애의 종류 및 증상
1.3.1. 공황장애
공황장애는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심각한 불안감과 공포를 특징으로 하는 불안장애의 한 종류이다. 공황장애 환자들은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심각한 불안과 함께 가슴 답답함, 호흡곤란, 심장 두근거림, 발한 등의 다양한 신체적 증상을 경험한다.
공황장애의 주된 증상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극심한 공포와 불안이다. 이러한 공황 발작은 수분 내에 가장 심각한 수준에 도달하며,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빠른 심장박동, 발한 등의 신체적 증상을 동반한다. 또한 죽을 것 같은 두려움, 통제력 상실감, 비현실감 등의 정신적 증상도 나타난다. 공황 발작이 반복되면 공황 발작이 다시 올까 봐 걱정하게 되고, 이로 인해 공황 유발 상황을 회피하게 된다. 이러한 회피 행동은 점점 더 확대되어 결과적으로 사회적, 직업적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공황장애의 원인은 복합적이다. 생물학적 요인으로는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 특히 노르에피네프린과 세로토닌의 활성 저하가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