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심장의 구조와 기능
1.1. 심장의 구조
1.1.1. 심방과 심실
심장의 구조에서 심방과 심실에 대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심장은 크게 두 개의 심방(atrium)과 두 개의 심실(ventricle)로 구성된다. 우심방(right atrium)은 상대정맥과 하대정맥으로부터 정맥혈을 받아들이며, 우심실(right ventricle)은 우심방으로부터 정맥혈을 받아 폐동맥을 통해 폐로 보낸다. 한편, 좌심방(left atrium)은 4개의 폐정맥으로부터 동맥혈을 받아들이고, 좌심실(left ventricle)은 좌심방으로부터 동맥혈을 받아 대동맥을 통해 전신으로 보낸다. 즉, 우심방과 우심실은 폐순환을 담당하고, 좌심방과 좌심실은 체순환을 담당하는 것이다.
심장의 두 심방은 심실과 방실(AV) 판막에 의해 구분되어 있다. 삼첨판(tricuspid valve)은 우심방과 우심실 사이에 위치하며, 이첨판(mitral valve)은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 위치한다. 이들 방실판막은 심실 수축기에 열리고 이완기에 닫혀 심방에서 심실로 원활한 혈류 유입을 도와준다.
1.1.2. 심장 판막
심장 판막은 심실과 심방 사이, 그리고 대동맥과 폐동맥 사이에 위치하여 혈류의 일방통행을 유지하는 구조물이다. 심장 판막에는 삼첨판, 이첨판, 폐동맥판, 대동맥판이 있다.
삼첨판은 우심방과 우심실 사이에 위치하며, 상하로 열리고 닫히면서 성인에서 약 8~10회 매분 박동한다. 삼첨판은 우심실의 유출로를 조절하여 정맥혈이 폐동맥으로 흘러가게 한다.
이첨판은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 위치하며, 삼첨판과 유사하게 상하로 열리고 닫힌다. 이첨판은 좌심실의 유출로를 조절하여 동맥혈이 대동맥으로 흘러가게 한다.
폐동맥판은 우심실과 폐동맥 사이에 위치하며, 우심실이 수축할 때 열리고 이완할 때 닫힌다. 이를 통해 정맥혈이 폐로 흘러가게 하고, 폐혈류가 역류하는 것을 막는다.
대동맥판은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에 위치하며, 좌심실이 수축할 때 열리고 이완할 때 닫힌다. 이를 통해 동맥혈이 전신순환으로 흘러가게 하고, 대동맥혈류가 역류하는 것을 막는다.
이와 같이 심장 판막은 심장의 수축과 이완에 따라 규칙적으로 열리고 닫히면서 혈액의 일방통행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1.1.3. 심장막
심장막은 심장을 싸고 있는 가장 바깥쪽의 층을 말한다. 심장막은 크게 내장 심낭(visceral pericardium)과 벽측 심낭(parietal pericardium)으로 구분된다.
내장 심낭은 심장 표면을 감싸고 있는 외막층으로, 심근층과 바로 접한다. 이 층은 심장근육의 움직임을 도와주며, 심장의 탄력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내장 심낭은 수분 함량이 높고 매끄러운 표면을 가지고 있어 심장의 운동에 따른 마찰을 최소화한다.
벽측 심낭은 내장 심낭을 감싸고 있는 바깥쪽 층으로, 심장을 목, 흉골, 횡격막 등에 고정시켜 심장의 위치를 유지한다. 또한 심장막강(pericardial cavity)을 둘러싸고 있어 심장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준다.
이처럼 심장막은 심장을 보호하고, 심장의 움직임을 돕는 중요한 구조물이다. 심장막의 손상이나 염증은 심부종, 삼출액 축적, 심장 압박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1.1.4. 심근
심근은 심장을 구성하는 중간층으로, 선 모양의 근섬유로 구성되어 있다. 심근은 심장의 수축을 담당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심근의 주요 특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심근은 자동성을 가지고 있다. 이는 심장박동을 자발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심근세포는 자극이 가해지면 자발적으로 탈분극과 재분극을 거쳐 수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심장은 스스로 박동할 수 있다.
둘째, 심근은 흥분성을 가지고 있다. 심근세포는 자율신경활동, 호르몬, 전해질, 영양, 산소공급, 약물, 감염 등의 영향을 받아 자극에 반응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를 통해 심장은 외부 자극에 반응하여 박동할 수 있다.
셋째, 심근은 전도성을 가지고 있다. 심근세포 간 세포막을 따라 전기적 자극이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심장이 통일된 수축을 할 수 있다.
넷째, 심근은 수축력을 가지고 있다. 자극에 반응하여 수축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심장이 혈액을 펌프질할 수 있다.
다섯째, 심근은 불응성을 가지고 있다. 이는 먼저 온 자극에 대한 탈분극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새로운 자극에 반응하지 않는 특성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심장은 불필요한 자극에 의한 과도한 수축을 방지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심근의 특성들은 심장이 규칙적이고 효과적인 박동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심장은 신체에 충분한 혈액을 공급할 수 있다.
1.1.5. 심내막
심내막은 심장의 가장 안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