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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염 관리
1.1. 소독과 멸균
소독과 멸균은 모든 감염 관리의 기본이 되는 중요한 과정이다. 소독은 세균의 아포(spore)를 제외한 대부분의 병원성 미생물을 제거하는 과정이며, 멸균은 세균의 아포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미생물을 완전히 제거하는 과정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소독제와 멸균 방법이 사용된다.
소독제의 종류와 용도, 장단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70% alcohol은 중간 정도의 소독 효과를 지니고 있어 체온계, 청진기 표면, 바이알 뚜껑 등에 사용된다. 장점은 작용 시간이 빠르고 착색되지 않지만, 단점은 아포를 죽일 수 없고 잔류 효과가 없으며 피부를 자극할 수 있다. povidone iodine(베타딘)은 높은 수준의 소독 효과를 지니고 있어 피부 소독, 구강 세척 등에 사용된다. 장점은 피부 자극이 적고 잔재 효과가 있지만, 단점은 결핵균에는 효과가 없고 바이러스나 아포를 죽이기 어렵다. chlorhexidine gluconate는 낮은 수준의 소독 효과를 지니고 있으며 수치료 탱크, 투석실 기구 등에 사용된다. 장점은 비용이 저렴하고 독성과 자극이 적지만, 단점은 금속을 부식시키고 아포를 죽이기 어렵다. glutaraldehyde와 orthophthaldehyde는 높은 수준의 소독 효과를 지니고 있어 내시경, 호흡 치료기구 등의 멸균 소독에 사용된다. 장점은 유기물질 존재 시에도 효과적이고 다양한 물질에 사용 가능하지만, 단점은 비용이 고가이고 독성이 있다.""
1.2. 격리주의
격리주의는 입원환자, 병원 직원, 방문자 간의 감염성 질환의 전파를 제한하기 위한 보호조치이다. 일반적인 격리와 보호격리 또는 역격리로 구분된다.
일반적인 격리는 병원체를 제한하여 병원체의 전파를 줄이는 것이다. 보호격리 또는 역격리는 저항력이 약한 대상자, 특히 백혈병환자나 화상환자, 장기이식환자 등을 일반 환경의 병원체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면역저하 대상자 관리를 위한 보호격리의 경우, 병실 안 공기는 한쪽 방향으로 흐르고 환자의 침대를 거쳐 반대편 호기구로 배출되어야 한다. 병실은 양압을 유지하며 벽이 밀봉되어 있어야 하고, 시간당 최소 12회의 공기 교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직물 재질보다 편평하고 구멍이 없는 표면과 세척 가능한 마감재를 사용하여 먼지를 줄이고, 정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복도와 환자 병실에 카펫을 깔지 않으며, 말린 꽃, 생화, 꽃병도 두지 않는다.
""격리주의는 입원환자, 병원 직원, 방문자 간의 감염성 질환의 전파를 제한하기 위한 보호조치이며, 일반적인 격리와 보호격리 또는 역격리로 구분된다. 면역저하 대상자 관리를 위한 보호격리에서는 병실 공기 흐름, 양압 유지, 공기 교환, 청결한 표면과 마감재 사용 등의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2. 요로 감염
2.1. 개요
요로감염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로 구성된 비뇨기계의 한 부분에 세균이 감염된 것을 의미한다"" 요로감염은 임상 증상의 유무, 감염 부위, 기저질환, 요로의 기능적 혹은 해부학적 이상에 따라 분류될 수 있으며, 분류별로 임상 경과가 달라질 수 있고 권장되는 항균제의 종류나 투여 기간이 다를 수 있다"".
2.2. 유형
요로감염의 유형은 감염부위에 따라 하부요로감염(방광염, 요도염)과 상부요로감염(신우신염)으로 분류되며, 해부학적, 기능적, 기저질환 이상 유무에 따라 단순 요로감염과 복잡성 요로감염으로 나뉩니다.
하부요로감염은 방광 이하의 부위에 발생한 감염이며, 주로 발열 등의 전신증상이 없이 배뇨통, 빈뇨, 급뇨, 잔뇨감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상부요로감염은 콩팥과 요관에 발생한 감염으로, 발열, 오한 등의 전신증상을 동반합니다.
단순 요로감염은 건강한 비임신 성인여자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형태의 요로감염이며, 복잡성 요로감염은 기저질환이나 감염 위험이 높은 상태에서 발생한 요로감염을 말합니다. 복잡성 요로감염은 해부학적 이상, 비뇨기계 기능 저하, 폐색, 당뇨병 등이 위험요인이 됩니다.
요로감염의 유형에 따라 임상 경과와 예후,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2.3. 원인
요로감염의 원인은 대부분 장내 세균이며, 그 중에서도 대장균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요로감염은 대부분 상행성 감염이 되는데, 장내 세균(간혹 질 세균)이 요도부위에 균 집락을 이루고, 이후 방광으로 이동하게 된다"" 무증상 세균뇨 단계에서는 균이 자라고 있지만 아직 발병하지 않은 상태이며, 방광을 침범한 단계가 방광염이다"" 방광을 감염시킨 세균이 지속적으로 증식하고 세균이 분비하는 독소와 단백분해효소 등에 의해 상피세포가 손상되면, 감염원이 콩팥으로 이동하여 상행성 감염인 신우신염을 유발하게 된다""
2.4. 위험 요인
요로감염의 위험 요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여성이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해부학적으로 요도가 짧고 항문과 요도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 장내세균이 요도로 쉽게 침입할 수 있다. 따라서 여성이 요로감염에 더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의 경우 일생동안 요로감염을 겪을 가능성이 50%에 달한다고 한다."
둘째, 과거 요로감염 병력이 있다. 한번 요로감염을 앓았던 사람은 재발할 위험이 높다. 이는 선행된 감염으로 인해 세균이 방광과 요도 등에 역으로 고착되었기 때문이다."
셋째, 성관계 후에 요로감염이 잘 발생한다. 성관계 도중 장내세균이 여성의 요도로 밀려들어가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넷째, 살정제 사용이다. 살정제 사용으로 인해 질 내의 정상세균총이 감소하면 병원균이 증식하게 되어 질 감염을 통한 요로감염 risk가 높아진다."
다섯째, 당뇨병이 동반된 경우이다. 당뇨병 환자는 고혈당으로 인해 세포기능이 약화되어 감염에 취약하다. 또한 신경학적 합병증으로 인해 방광기능이 저하되어 잔뇨가 많아지는데, 이는 세균번식을 유발한다."
마지막으로, 유전적 요인도 작용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