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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균성 뇌수막염
1.1. 정의 및 원인
뇌수막염은 일반적으로 거미막과 연질막 사이에 존재하는 거미막밑 공간에 염증이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을 의미한다. 이 중에서도 세균성 뇌수막염은 가장 심각한 형태로, 폐렴연쇄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 인플루엔자간균(Hemophilus influenzae), 수막구균(Neisseria meningitides)이 주된 원인균이다.
이들 세균은 거미막밑 공간에 침입하여 염증반응을 일으키는데, 특히 생후 12개월 미만의 영아들에게서 많이 발병한다. 일반적으로 인구 10만 명당 11~27명 정도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질병이지만, 세균성 뇌수막염은 바이러스성 뇌수막염보다 증상이 더욱 심하고 급격히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마이코플라즈마(mycoplasma)나 리케치아(Rickettsia) 같이 엄밀한 의미에서 세균으로 분류할 수 없는 생물체에 의해서도 수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1.2. 증상
세균성 뇌수막염의 주요 증상은 열,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나며, 진찰상 수막자극징후 등이 있을 수 있다"" 증상은 대개 갑작스럽게 시작되며, 38도 이상의 고열을 보인다" 두통이 가장 흔히 나타나며, 일반적인 감기나 독감과 비교할 때 그 강도가 상당히 심한 편이다" 특징적인 3가지 증상으로는 ① 경부강직 : 머리를 앞으로 숙일 수 없는 증상, ② 커니그 징후 : 엉덩이관절과 무릎관절을 구부린 자세에서 무릎을 펴면 통증이 유발되는 증상, ③ 브루진스키 징후: 누워있을 때 머리를 들면 무릎이 굽혀지는 증상이 있다" 아동과 청소년에서는 갑작스럽게 발병하여 열, 오한, 두통, 구토 등의 일반적인 증상이 나타나지만, 원인균에 따라 독특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뇌막구균성 뇌막염의 경우 점상 출혈, 자반성 발진이 나타나며, 폐렴구균성 뇌막염의 경우 만성적인 귀의 배액이 보인다" 갑작스러운 발병, 발열, 오한, 두통, 구토, 감각변화, 발작(흔히 초기 징후), 불안정, 흥분이 관찰되며 수명증, 섬망,환각,졸음이 나타날 수도 있다" 목 강직이 활 모양 강직으로 발전 가능하며 수막구균 및 H.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관절 침범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1.3. 치료와 간호
1.3.1. 약물 치료
세균성 뇌수막염의 약물 치료는 신속한 진단과 즉각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다. 우선 세균성 뇌수막염이 의심되면 즉시 항생제를 투여한다. 되도록이면 뇌척수액 검사를 시행한 후 원인균에 따른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지만, 뇌척수액 검사를 시행할 수 없는 경우에는 경험적으로 항생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세균성 뇌수막염의 치료를 위해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인 cefotaxime이나 ceftriaxone이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