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폐결핵 케이스 연구
1.1. 서론
1.1.1. 대상자 선정 이유
결핵은 결핵균이 침입하여 발생하는 병이다. 결핵은 만성적인 전염성 질환으로 조기에 발견하여 규칙적으로 치료하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지만,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거나 면역력이 감소하면 다시 발병하여 이차 감염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2년 이후부터 결핵 환자가 감소하기 시작하였지만, 결핵 신환자 발생률과 사망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국가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치료의 조기 중단이나 불이행으로 인한 재발 결핵의 비율도 여전히 높은 편이다. 따라서 결핵 질환에 대해 정확히 알고 수행할 수 있는 간호에 대해 알고자 하여 폐결핵 대상자를 선정하게 되었다.
1.1.2. 대상자 관찰기간 및 자료수집 방법
관찰기간은 2023.08.14.으로 시작하여 2023.08.24.일까지로, EMR과 간호기록지를 통하여 대상자에 관한 기초자료 및 검사자료를 얻었고, 논문 및 성인간호학I 교재를 통하여 일반적인 자료를 수집하였다."
1.2. 문헌고찰
1.2.1. 정의, 병태 생리 (Patophysiology), 임상적 특성 (Clinical Manifestation)
결핵은 기원전 7천년 경 석기 시대의 화석에서 그 흔적이 발견된 이래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감염 질환이다. 1882년 독일의 세균학자 로버트 코흐(Robert Koch)가 결핵의 병원체인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을 발견하여 같은 해 3월 학회에 발표함으로써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폐결핵은 결핵균이 폐를 감염시켜 발생하는 질환이다. 결핵은 호흡기 분비물로 옮겨지는 전염성 질환으로, 주로 폐결핵 환자로부터 나온 미세한 침방울 혹은 비말핵(droplet nuclei,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결핵균이 들어 있는 입자가 공기 중에 나와 수분이 적어지면서 날아다니기 쉬운 형태로 된 것)에 의해 직접 감염된다.
결핵균이 감염된 후 체내의 저항력이 약해지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진다. 결핵균이 폐포 내에 들어오면 폐포대식세포가 탐식하게 되며, 폐안의 초기 감염부위를 Ghon 병소(lesion, focus)라 한다. 결핵균은 육아종과 함께 전부 제거되지 않고 잠복하게 되며 결절 중앙은 결핵균과 죽은 백혈구와 괴사된 폐조직으로 치즈 같은 덩어리가 되는데 이것을 치즈변성 또는 치즈화 또는 건락화라고 한다.
결핵은 발병하는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폐결핵 환자의 70~80% 정도가 급성 혹은 거의 급성(아급성)으로 증상을 가지고 있지만 이는 반드시 폐결핵 환자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증상은 아니다. 따라서 결핵으로 인한 증상이 환자 자신이나 의사들에 의해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쉽게는 감기로 혹은 다른 폐 질환 또는 흡연과 관련된 증상으로 취급되어 종종 증상만으로는 결핵인지 아닌지 진단하기가 어려운 경우도 많다.
1.2.2. 원인 / 증상/ 진단검사(Diagnostic Test) / 치료(Treatment) / 간호(Nursing Care)
원인
폐결핵의 주된 원인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이다. 결핵균은 그람-양성균이며 호기성, 항산성균으로 인체 내에서 천천히 증식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 균은 열, 한낮의 직사광선, 살균제, 자외선에 의해 파괴될 수 있지만 일단 몸에 들어오면 잠복하다가 인체의 저항력이 약해지면 증식하여 질병을 유발한다.
감염경로는 주로 폐결핵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통해 분출된 감염원이 공기 중에 있다가 건강한 사람의 폐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렇게 폐에 들어온 결핵균이 바로 병을 일으키는 일차성 결핵이며, 감염된 결핵균이 오랜 기간 신체 내에 숨어 있다가 면역력이 감소할 때 발병하는 경우를 이차성 결핵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어른에게 발생하는 폐결핵의 대부분이 이러한 이차성 결핵이다.
증상
결핵은 천천히 발병하므로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없을 수 있다. 초기에는 피로감, 열감 등의 비특이적 증상만 나타날 수 있다. 국소적으로는 기침과 가래가 있으며, 객혈, 흉막통, 호흡곤란 등이 있다. 전신 증상으로는 체중감소, 식욕부진, 오한, 발열 등이 있다.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객담 검사에서 결핵균이 지속적으로 검출되면 약제 내성 결핵을 의심해볼 수 있다.
진단검사(Diagnostic Test)
1) 폐결핵 감염의 진단
① 투베르쿨린 피부반응 검사: 결핵균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로, 피부 내 주사 후 48~72시간 내 반응을 측정한다. 반응이 10mm 이상이면 양성으로 판정한다.
② 체외 인터페론 감마 검사: 결핵균에 감작된 T세포를 자극하여 인터페론 감마 농도를 측정하는 새로운 검사법으로, 과거 결핵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2) 폐결핵 발병 진단
① 흉부 X선 검사: 실제 크기로 찍는 직접촬영과 축소된 간접촬영 방법이 있다. 소견에 따라 초감염 결핵과 재활성화 결핵으로 구분할 수 있다.
② 결핵균 검사: 객담 도말 및 배양 검사, 분자생물학적 검사 등을 통해 결핵균을 확인할 수 있다.
③ 흉부 CT 검사: 임상적으로 결핵이 의심되나 흉부 X선 만으로 진단이 어려운 경우 유용하다. 소세기관지 주변 병변, 공동, 림프절 병증 등을 관찰할 수 있다.
④ 기관지 내시경 검사: 기관지 결핵이 의심되거나 객담 검사에서 결핵균이 나오지 않을 때 시행할 수 있다.
치료(Treatment)
결핵 치료의 가장 큰 원칙은 감수성 있는 여러 가지 항결핵제를 장기간 병용 투여하여 약제 내성을 예방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표준 단기 화학요법은 isoniazid, rifampicin, pyrazinamide, ethambutol 등 4가지 약물을 2개월간 매일 투여한 후, 이후 3~7개월간 isoniazid와 rifampicin을 계속 투여하는 방식이다. 이는 초기에 결핵균의 수를 빠르게 감소시키고, 잠복균이나 천천히 자라는 균을 제거하여 약제 내성 발생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과거에는 요양이나 폐 절제술 등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었지만, 현재는 대부분 항결핵제 투여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간호(Nursing Care)
결핵 환자 간호의 핵심은 정확하고 규칙적인 약물 복용을 돕고, 합병증 예방 및 관리, 그리고 전염 방지를 위한 교육이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간호중재가 필요하다.
1) 약물 복용 관리: 결핵 치료는 장기간 다제 약물 복용이 필요하므로 복약 순응도 향상을 위한 간호가 중요하다. 약물 부작용 모니터링, 경구투여 지원, 직접관찰 치료(DOT) 등을 통해 규칙적인 복약을 도와야 한다.
2) 합병증 예방 및 관리: 흉막염, 기관지 협착, 폐 파괴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고 조기 발견하여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호흡기 증상, 활력징후, 검사 결과 등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
3) 전염 예방 교육: 결핵은 공기 전파되는 감염병이므로 환자와 접촉자에 대한 교육을 통해 전염 예방에 힘써야 한다.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환기 등 개인위생관리와 격리지침 준수 등을 교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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