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약물의 혈중농도와 미분
1.1. 약물 동태학과 혈중농도 공식
약물 동태학은 약물의 흡수, 분포, 대사, 배설에 이르는 과정을 함수로 해석하여 약물의 혈중농도나 반감기, 축적되는 양 등을 예측하는 학문이다. 우리가 섭취하는 대부분의 약물은 치료 용량 범위에서 1차 반응식에 따라 제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화학 시간에 배운 1차 반응속도식을 적분하여 약물의 혈중농도 공식을 나타낼 수 있다.
약물의 혈중농도 공식은 다음과 같이 도출된다. 약물의 1차 반응속도식은 다음과 같이 표현될 수 있다:
dC/dt = -kC
여기서 C는 약물의 혈중농도, k는 소실 속도 상수이다. 이 식을 적분하면 다음과 같은 지수함수 형태의 약물 혈중농도 공식을 얻을 수 있다:
C = C0 * e^(-kt)
C0는 초기 혈중농도, e는 자연로그의 밑, t는 경과 시간을 나타낸다. 이를 통해 주어진 시간에 따른 약물의 혈중농도 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
이처럼 약물 동태학을 통해 도출된 혈중농도 공식은 의료 현장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된다. 환자의 약물 반응을 모니터링하고 적정 치료용량을 결정하는 데 활용되며, 나아가 신약 개발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1.2. 약물 주기적 투여와 지수함수
약물 주기적 투여와 지수함수는 실제 약물 투여 시 중요하게 고려되는 개념이다. 약물을 주기적으로 투여할 때 약물의 혈중농도 변화는 지수함수의 성질을 따르게 된다.
약물을 한 번 투여했을 때, 그 약물의 혈중농도는 시간에 따라 지수함수적으로 감소하게 된다. 이는 약물의 대사와 배설 과정에 따른 것으로, 약물이 체내에서 제거되는 속도가 일정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지수함수적 감소 과정을 반감기라고 하며, 반감기는 약물의 종류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주기적으로 약물을 투여할 경우, 약물의 혈중농도는 이전 투여량의 잔여량과 새로운 투여량의 합으로 결정된다. 즉, 이전 투여량의 잔여량은 지수함수적으로 감소하면서 새로운 투여량이 추가되는 패턴이 반복된다. 이 과정을 수식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a_{n+1} = 1/2 a_n + d
여기서 a_n은 n번째 투여 시의 농도, d는 각 투여량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주기적 투여 시 약물 농도의 변화를 지수함수로 나타낼 수 있다.
이러한 지수함수적 특성을 활용하여, 약물 농도가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유효혈중농도 범위를 유지하도록 투여 횟수와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