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생명공학"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생명윤리와 인간복제
1.1. 생명윤리의 개념과 범위
1.2. 인간 배아복제의 윤리적 쟁점
1.2.1. 인간 배아복제에 대한 찬반 논의
1.2.2. 배아복제와 생명의 존엄성
2. 생명공학 기술의 활용과 윤리
2.1. 생명공학 기술의 발전 현황
2.1.1. 조직 배양
2.1.2. 유전자 재조합
2.1.3. 핵 이식 기술
2.1.4. 줄기세포 연구
2.2. 생명공학 기술의 기대와 우려
2.2.1. 생명공학 기술의 혜택
2.2.2. 생명공학 기술의 부작용 및 윤리적 문제
3. GMO(유전자 조작 식품)에 대한 논의
3.1. GMO의 개념 및 현황
3.2. GMO 찬성론과 반대론
3.3. 국내외 GMO에 대한 정책 및 규제
4. 생명윤리 교육의 방향과 과제
4.1. 생명윤리 교육의 변화와 동향
4.2. 생명윤리 교육 내용의 범주와 특징
4.3. 생명윤리 교육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
5.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생명윤리와 인간복제
1.1. 생명윤리의 개념과 범위
생명윤리는 생명에 관한 도덕철학적인 탐구이다. 생명윤리의 개념과 범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생명윤리(bioethics)란 생명 또는 생물을 의미하는 'bio'와 윤리를 의미하는 'ethics'의 합성어이다. 생명윤리는 현대 사회에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파생되는 변화가 생태계를 훼손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이러한 윤리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논의하는 학문이 바로 생명윤리학이다.
생명윤리학에 대한 학자들의 정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Gorovitz(1978)는 생명윤리를 건강이나 생물학과 관련된 맥락에서 일어나는 의사결정의 도덕적 차원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학문이라 정의하였다. 정은영과 김영수(2001a)는 생명윤리를 생명 공학 기술과 같은 과학지식과 가치판단의 영역이 혼합되어 있는 쟁점에 관한 의사결정에 대해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과목이라고 정의하였다. 이를 종합해보면 생명윤리는 인간을 포함하여 환경까지의 모든 생명과 관련된 논쟁거리이며, 이에 관해 일어나는 윤리문제에 관한 의사결정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학문이라 할 수 있다.
생명윤리의 범위는 매우 광범위하다. 생명윤리는 인간의 생명과 관련된 문제뿐만 아니라 동물과 환경에 관한 윤리적 문제까지 포함한다. 인간의 생명과 관련된 윤리적 문제로는 낙태, 안락사, 장기이식, 유전자 치료, 생명공학 기술의 활용 등이 있다. 또한 동물에 대한 실험과 실험동물의 윤리적 대우, 절멸 위기에 처한 동물 종의 보호, 유전자 변형 농산물의 사용 등이 포함된다. 더 나아가 생태계 파괴와 환경오염 등의 환경 윤리 문제도 생명윤리의 범주에 포함된다. 따라서 생명윤리는 인간, 동물, 환경을 포괄하는 매우 광범위한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1.2. 인간 배아복제의 윤리적 쟁점
1.2.1. 인간 배아복제에 대한 찬반 논의
인간 배아복제에 대한 찬반 논의는 다음과 같다.
우선 인간 배아복제에 대한 찬성 논거를 살펴보면, 서울대 학생들의 설문조사 결과 인간 배아복제에 대해 전체의 78%가 찬성 또는 제한적 찬성의 의견을 보였다. 이들은 주된 근거로 난치병 치료나 불임 극복 등의 의료 발전을 통한 인류 복지 증진을 들고 있다. 또한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한 식량 대량생산으로 빈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즉, 인간 배아복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을 중시하는 것이다.
반면 인간 배아복제에 반대하는 입장도 존재한다. 이들은 인간 개체복제나 인간 배아복제가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배아를 파괴하여 줄기세포를 얻는 행위는 결코 허용될 수 없으며, 이는 살인에 해당한다고 본다. 배아가 인간 개체가 아닌 단순한 세포 더미에 불과하다고 보더라도 이는 생명의 존엄성을 경시하는 태도라고 비판한다. 또한 배아복제 기술이 발전하면 인간의 유전적 선별과 향상이 이루어져 배아와 태아의 유전자 개량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정리하면, 배아복제에 대한 찬성론자들은 기술의 혜택에 주목하는 반면, 반대론자들은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윤리적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인간 배아복제에 대한 찬반 논의는 복잡한 양상을 보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발전과 윤리적 검토가 균형 있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1.2.2. 배아복제와 생명의 존엄성
배아복제와 생명의 존엄성은 생명윤리 논쟁에서 매우 중요한 이슈이다. 먼저 배아가 인간 개체라면 배아를 복제하고 파괴하는 행위는 결코 허용될 수 없다. 인간의 생체 실험이 금지되어야 하듯이, 질병 치료라는 선한 목적이 배아를 복제하고 파괴하는 것에 대한 변명이 될 수 없다. 반면 배아가 인간 개체가 아닌 세포 더미에 불과하다면, 난치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생각할 때 배아 복제를 반대할 수는 없다.
이렇듯 배아 복제 논쟁의 핵심은 결국 배아가 생명권을 지닌 인간 개체인지의 문제로 귀결된다. 배아를 인간 개체로 볼 수 있는 이론적인 근거 없이 배아 연구를 용인하는 것은 살인 위험을 무릅쓰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하지만 배아를 인간으로 보아야 하는 논거 없이 반대 입장을 취하는 것 또한 맹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발생학적으로 볼 때, 원시선이 생기는 14일 미만의 존재는 접합체, 상실배, 배반포로 분류되며, 14일 이후부터 모든 장기가 형성되는 기간인 8주까지의 존재는 배아로 분류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14일 미만의 존재를 의미하는) 전배아(pre-embryo)라는 신조어를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전배아를 인간 개체로 볼 수 있는지가 쟁점이 되고 있다.
14일 미만의 전배아에게 일어나는 생물학적인 특성들을 보면, 전배아는 둘로 분리될 수 있고 모든 세포들이 각기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totipotency)을 지니고 있다. 또한 두 배아가 한 배아로 합쳐지는 융합 현상(fusion)이나 키메라(chimera) 역시 성숙한 개체로 성장할 수 있다. 이러한 생물학적 사실들을 고려할 때 과연 내가 접합체 시점부터 존재해 왔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 있으며, 이는 배아 실험에 대한 결정적인 찬성 근거가 된다.
하지만 신체 기관의 발생 시점이 인간 개체로서의 배아를 입증하지 못한다는 견해도 있다. 국내 의료계의 주장처럼 14일 이전 단계의 배아는 단지 세포 더미에 불과하다고 보는 것이다. 또한 14일 미만까지의 세포들 사이에 상호 작용이 없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투명막 안에서 세포들 사이에 상호 작용이 일어나고 있음을 시사하는 증거들이 있어,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기 어렵다.
결국 배아가 인간 개체인지의 여부가 불분명한 현 시점에서, 그리고 배아를 파괴하지 않고도 줄기세포를 얻는 연구가 한창인 시점에서, 배아 연구에 대한 신중론이 가장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살인 위험을 무릅쓰고 있다는 비난과 현실감이 결...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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