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우리나라 음식 문화의 변천
1.1.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있으며, 한국인의 삶과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비빔밥은 밥에 나물, 고기, 고명, 양념 등을 넣어 참기름과 양념으로 비빈 음식으로, 한국 고유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불고기는 쇠고기를 얇게 저며 양념하여 구운 요리로,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대표적인 육류 요리이다. 김치는 한국 특유의 채소 발효 식품으로, 다양한 맛과 영양소를 지니고 있어 한국인의 식생활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청국장은 무르게 익힌 콩을 발효시켜 만든 한국 전통 된장으로, 영양이 풍부하여 보양식으로 활용된다. 오곡밥은 찹쌀, 차조, 붉은팥, 찰수수, 검은콩 등 5가지 곡식을 섞어 지은 밥으로, 한국의 전통적인 구성식이다.
삼계탕은 여름철 보신탕으로 여겨지는 대표적인 한국 전통 요리로, 닭에 인삼을 넣어 푹 고아서 먹는다. 잡채는 채소, 버섯, 고기 등 다양한 재료를 볶아서 무친 한국 전통의 숙채이다. 냉면은 차게 식힌 국물에 만 국수로, 여름철에 즐겨 먹는 대표적인 한국 전통 음식이다. 곶감은 생감을 가공하여 만든 건과로,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과일 간식이다.
떡국은 가래떡을 얄팍하게 썰어 넣어 끓인 국으로, 정월 대보름에 늘 먹는 한국 전통 음식이다. 산적은 쇠고기 등을 길쭉하게 얇게 썰어 양념하여 꼬챙이에 꿰어 구운 음식이다. 갈비찜은 쇠갈비나 돼지갈비를 양념하여 만든 한국의 대표적인 찜 요리이다. 게장은 게에 장을 달여 담근 한국 고유의 젓갈류이다. 곰국은 쇠고기와 내장을 넣고 끓인 보양식 국물이다.
묵은 메밀이나 녹두 등의 앙금을 식혀서 굳힌 음식이며, 빈대떡은 녹두를 갈아 부친 전이다. 수제비는 밀가루 반죽을 뜯어 장국에 넣어 끓인 요리이다. 육개장은 쇠고기로 매운맛의 국물 요리이고,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넣고 얼큰하게 끓인 국이다. 부각은 김, 깻잎 등을 기름에 튀겨 만든 전통 간식이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들은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서 발전해 온 고유한 음식 문화를 반영하고 있다. 이들 음식은 한국인의 식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영양학적, 문화적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1.2. 양식의 전래 과정
1.2.1. 손탁호텔
손탁호텔은 1902년 10월 고종으로부터 정동에 토지를 하사받은 독일 여성 손탁이 지은 호텔이다. 손탁은 가옥을 헐고 2층의 서양식 호텔을 지었는데, 이 호텔이 바로 손탁호텔이다. 1층은 보통실과 식당, 2층은 귀빈실로 이루어졌으며, 1층과 2층의 창 사이의 벽을 작게 하고 벽 전면을 아케이드 모양로 구성하는 등 러시아의 전형적인 건물 형태를 취하였다. 이는 당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양식 요리를 제공하는 최초의 레스토랑으로 알려져 있다. 1918년 문을 닫은 뒤 이화학당에서 사들여 기숙사로 사용하다가 1923년 호텔을 헐고 새 건물을 지었다. 그러나 6.25전쟁 때 폭격을 당해 폐허로 남아 있다가 1969년 3층짜리 호텔로 지어져 이후 여관과 식당으로 운영되었다.
1.2.2. 청목당
청목당은 일본인이 경영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다방이었다. 지금은 헐려버렸지만 한국은행 맞은편 제일은행본점 서쪽에 있던 2층 짜리 살롱이었다. 아래층에서는 양주를 팔고 윗층에서는 차와 양식을 팔았다. 그 당시에는 기생을 동반하여 차를 마시고 식사를 하는 것이 흉이 아니고 자랑스러운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밤중까지 귀공자와 미기(美妓)들의 아베크가 이채로운 모습이었다.
청목당은 조선호텔이 세워지기 전까지 조선 최고의 양식점이자 다방으로 자리매김했다. 식사 비용도 그다지 만만치 않았는데, 게다가 주변이 혼마치(本町, 지금의 충무로)로 일인들이 가득했다. 청목당은 당시 조선에 있어서 조선이지만 조선이 아닌 세련된 공간이었다. 식민지의 민족이라는 내면적인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한 모종의 탈출구였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돈 좀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이곳을 찾았고, 허영과 사치가 넘쳤다고 전해진다.
이처럼 청목당은 일본인에 의해 경영된 곳이었지만, 당시 조선 상류층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