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정신과 투약관리
1.1. 일반적 지침
약물은 정신 질환 치료 과정에서 필수적이므로 정확한 관리가 필요하다. 입원 기간 동안 환자가 자신이 복용하는 약물에 대해 이해하는 정도는 퇴원 후 약물 복용에 영향을 미친다.
먼저, 반드시 의사의 지시를 확인한 후 투약해야 한다. 5Right 원칙에 따라 정확한 약물(Right Drug), 용량(Right dosage), 환자(Right Patient), 방법(Right Method), 시간(Right Time)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환자의 정신적 및 신체적 상태를 잘 알고 있어야 하며, 약물의 생리적 작용 및 효과, 용량, 사용 방법, 부작용, 금기사항 등에 대해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환자가 경험하는 부작용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야 한다.
투약 시 환자에게 약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약물을 거절하는 이유를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약물을 거절하는 이유로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 병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우, 의지로 병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 경우, 자신을 해칠 것 같은 두려움, 계속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것에 대한 회의감, 사회생활이나 가정생활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 삼키기가 어려운 경우 등이 있다.
환자에게 약물을 맡겨서는 안 되며, 완전히 복용했는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또한 약물이 활력징후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주치의와 상의해야 하며, 투약 시 의문사항이 있으면 시행 전에 주치의나 책임간호사와 상의해야 한다.
약물 관리와 관련된 안전 수칙도 준수해야 한다. 집중간호실, 보호실 환자와 일반실 환자의 약을 구분하고, 미리 또는 나중에 투약해야 할 환자를 구분해야 한다. 또한 약물을 보관할 때는 보관 방법과 용도에 따라 냉장고, 마약장, 응급함에 구분해서 보관하고 약장은 반드시 잠금장치를 해야 한다.
이처럼 정신과 약물 치료에서는 환자의 상태와 약물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안전한 투약과 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
1.2. 투약 절차
투약 절차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된다""
집중간호실, 보호실 환자와 일반실 환자의 약을 구분한다. 미리 또는 나중에 투약해야 할 환자를 구분한다. 환자들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하여 환자들이 있는 장소로 직접 찾아가서 약을 준다. 특별한 무리가 없는 한 환자가 원하는 시간에 맞춰준다. 필요한 경우 약물의 효과 및 종류, 용량, 부작용 등에 대해 설명을 한다. 배변 습관 등을 확인한다. 약물을 거절하는 경우 주치의에게 보고하고 기록한다. 약물관리대상 손님의 경우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접근하고, 이유를 물어보고 충분히 설명한다. 약물을 숨기거나 버리는지 확인하고, 약물이 흡수되기까지 자연스럽게 대화를 유지한다. 약물 거절이 지속되는 경우 보호사와 동행하여 재권유하며, 필요시 강제적인 조치를 취한다. 강제투약 후 환자의 좌절, 분노, 수치심을 공감하고 처벌로 인식되지 않도록 한다.
1.3. 부작용 관리
1.3.1. 세부지침
약물 부작용에 대한 지식을 투약 시작부터 교육하여 이에 대한 불안을 줄여 주어야 한다. 부작용은 환자가 불편을 호소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확인하여 감소시킨다.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의 말을 진지하게 들어준다. 부작용의 종류와 발생 시기, 정도 등을 확인하여 자세히 기록하고 주치의에게 보고한다. 부작용으로 인해 실제 생활에서 어느 정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심리적 불안과 신체적 어려움에 대해 공감한다. 증상과 부작용을 구분하여 관리한다. 특히 Akathisia는 Psychotic Agitation과 감별이 필요하다. 환자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부작용이면 환자에게 대처 방법에 대해 교육한다. 1~2주 후에도 계속된다면 주치의에게 보고하여 약물이 조정될 수 있게 한다.
1.3.2. 흔한 부작용 및 대처방법
흔한 부작용 및 대처방법이다.
안절부절 못하거나 근육이 뻣뻣해지거나 움직임이 느려지는 기분이 드는 경우, 걷기, 조깅, 산책과 같은 근육 이완운동을 하고 재미있는 놀이나 즐거운 이야기, 음악 등을 들으면서 기분전환을 한다. 또한 호흡법을 사용하여 마음을 편안히 하고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한다.
입이 마른 경우 물이나 이온 음료수를 소량씩 자주 마시고 젤리나 말랑말랑한 사탕, 단 음식을 피하며 딱딱한 사탕이나 무설탕껌을 씹는다. 또한 충치나 잇몸질환 가능성을 고려하여 양치질을 규칙적으로 하고, 너무 자주 물을 마시는 경우 수면에 영향을 미치거나 요실금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저녁시간에 많은 양의 물은 제한시킨다.
변비는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부작용이므로 증상이 심하고 활동량이 적은 환자의 경우 미리 염두 둔다. 물을 많이 마시고 채소나 우유, 유산균 요구르트 섭취를 권장하며 몸을 자주 움직이도록 하고 운동량을 늘린다. 3일 이상 변비가 계속되는 경우 약물사용법에 따르고 배변관리계획을 작성하여 실행한다.
체중증가에 대해서는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과식을 피하며 저칼로리 음식을 섭취하고 살찌는 음식은 피한다. 또한 운동량을 증가시킨다.
어지러움의 경우 갑작스러운 자세변경을 피하게 하고 기립성 저혈압으로 인한 낙상을 주의한다. 누워있는 시간이 많은 경우 활동량을 증가시킨다.
몸이 가라앉거나 피곤한 경우 낮 동안 30분~1시간 씩 자거나 쉬도록 한다.
피부가 건조해지는 경우 씻을 때 순한 샴푸나 비누를 사용하고 씻은 후에는 피부에 로션이나 영양크림을 바르게 하거나 가능하면 피부마사지를 한다. 갈라짐이 심한 경우 바세린을 바르고 양말 및 장갑을 끼도록 한다.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 주치의와 상의하여 피부과에 의뢰한다.
속이 거북하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경우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도록 하고 과식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적당한 운동을 권장한다.
햇빛에 노출 시 눈이 따갑거나 피부가 검어지는 경우 선글라스를 끼거나 모자를 쓰게 하고 야외활동 시 자외선 차단크림이나 로션을 바르게 하며 장시간 노출을 피한다.
1.4. 정신과 투약의 간호사 역할
정신간호사는 약물 치료가 시작되기 전에 대상자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확인해야한다. 이는 대상자의 증상, 진단, 투약력, 알러지, 활력징후 등의 정보를 확인하여 약물치료에 반영하기 위함이다. 또한 치료 약물에 대한 작용기전, 임상적용 및 금기, 부작용, 이에 따른 간호 수행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대상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정신간호사는 대상자의 치료에 대한 기대와 소망, 치료 순응에 방해가 되는 요인을 파악해야 한다. 약물 치료에 대한 대상자의 이해도와 태도는 약물치료 순응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간호사는 약물의 전반적 내용에 대한 교육과 함께 약물 복용 중지가 증상의 재발이나 악화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