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1.1. 가와무라 겐키의 책과 영화
가와무라 겐키의 책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은 2014년에 출간되었고, 2016년에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이 책은 주인공이 뇌종양 4기 진단을 받고 죽기 전 마지막 일주일을 보내며 겪게 되는 일들을 다룬다"." 주인공은 악마를 만나게 되고, 악마는 자신의 생명을 연장하는 대신 세상의 물건 중 하나를 없애라고 제안한다"." 주인공은 전화기와 하루 생명을 맞바꾸기로 하고, 이로 인해 일주일 동안 전화기가 없어지는 불가사의한 사건이 벌어진다"." 이 과정에서 주인공은 오랫동안 소원했던 아버지와의 화해를 이루게 된다"."
1.2. 주인공의 진단과 악마의 제안
주인공은 월요일, 우편 배달일을 하다가 병원에 가게 되고 뇌종양 4기 진단을 받는다. 의사는 최대 반년 정도밖에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한다. 집에 돌아온 주인공 앞에 나타난 악마는 주인공에게 "내일 죽어요"라고 전하러 왔다고 말한다. 그리고 살 방법이 하나 있다고 하는데, 그것은 세상의 물건 중 하나를 없애는 것이다.
처음에 악마는 초콜릿을 없애자고 했지만, 맛을 보고는 초콜릿 대신 전화를 없애기로 한다. 주인공은 그 전화를 이용해 아버지에게 한 통 전화를 해야 하지만, 아버지와 단 한 번도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기 때문에 전화를 하지 않는다. 대신 그녀에게 전화를 건다.
그녀는 주인공의 현재 상황을 듣고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주인공과 아버지 사이의 화해도 알게 된다. 주인공이 집에 돌아오자 악마는 다음에는 영화를 없애겠다고 한다. 주인공은 영화가 사라지는 것에 대한 공포를 느끼지만, 여전히 악마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1.3. 전화와 영화가 사라지는 일주일
전화와 영화가 사라지는 일주일이 시작된다"" 월요일부터 주인공은 그녀와 하루가 멀다하고 다녔던 영화관에 가게 된다. 수많은 영화가 사라진 가운데 주인공은 오래된 비디오 대여점 친구에게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영화를 고른다. 채플린이 주연한 라임라이트를 선택한 주인공의 친구는 영화를 보며 눈물을 흘리며 주인공이 살아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영화관에 도착한 주인공이 건넨 DVD 패키지는 빈 패키지였고, 스크린에는 아무것도 상영되지 않았다. 이로써 영화마저 완전히 사라진 것을 깨닫는 주인공은 자신의 생명을 악마와 맞바꾸기로 한다"".
1.4. 시계와 양배추의 대화
목요일 - 세상에서 시계가 사라진다면, 정신을 차려보니 고양이 양배추가 말을 하고 있었다. 더 이상 시계가 존재하지 않게 된 세상에서 양배추는 시간의 흐름을 잘못 파악하고 있었다. 양배추는 자신이 배가 고픈지, 산책을 가고 싶은지, 낮잠을 자고 싶은지 등의 감각들을 늘 잘못 판단했음을 깨닫는다.
주인공은 양배추와 함께 산책을 나가면서 엄마에 대한 추억들을 떠올린다. 하지만 양배추는 엄마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어 슬펐다. 주인공은 옷장 깊숙이 보관하고 있던 가족 앨범을 꺼내 양배추에게 보여주며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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