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감염성 심내막염(infective endocarditis)은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드물게는 심내막세포 손상이 있는 사람에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또한, 선천심장병, 류마티스 심질환, 중심정맥관, 심장 수술, 정맥 내 약물 남용과도 관련이 있다. 향상된 외과적 관리, 선천심장병 아동의 생존율 증가로 잦은 입원과 관련된 병원성 후천 심내막염이 증가함으로써 아동의 심내막염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1.2. 연구의 목적
아동의 심내막염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임을 자각하고 감염성 심내막염에 대한 정보 및 예방법, 간호를 널리 알리고자 이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다.
2. 문헌고찰
2.1. 질병의 정의 및 원인
감염성 심내막염은 세균이나 곰팡이 같은 미생물이 심장의 내막에 균체를 형성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상태로, 대부분 심장판막을 침범하고 심장판막에 혹 또는 우종(vegetation)이라는 병변을 동반한다.
원인 균은 주로 포도알균이나 사슬알균이며, 기존에 특정한 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판막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 또는 이전에 특정 심장 수술을 받았던 환자들이 비뇨기계 수술이나 치과 치료(발치)를 받는 과정에서 혈액 내로 들어온 세균들이 혈액을 타고 흐르다가 심장 내 구조물, 특히 판막에 정착하여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감염성 심내막염은 주로 기저 심장질환이 있거나 침습적 시술을 받은 환자들에게서 발생하며, 혈액을 통해 유입된 병원균이 심장 내막에 정착하여 염증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2.2. 질병의 증상
감염성 심내막염 환자의 주된 증상은 발열, 식욕 감퇴, 체중 감소, 피로, 오한, 오심, 구토, 요통, 관절통, 두통 등이다"". 발열은 대부분 특별히 높지 않으며 39도를 넘지 않는 것이 특징적이다"". 또한 손톱 아래 출혈반(Splinter), 손발가락의 붉은 반점(Janeway lesion), 통증을 동반한 손발톱 말단의 결절(Osler's node) 등의 피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장 침범 증상으로는 빈맥과 특징적인 심잡음이 청진되며, 열과 함께 나타날 경우 진단에 도움이 된다"". 색전증상은 대부분 항생제 치료가 충분하지 않을 때 나타나며, 동맥순환계를 따라 신장, 비장, 폐, 소화기계, 뇌, 사지 등 전신 조직에 색전과 경색이 올 수 있다"". 발생 부위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을 보일 수 있다"".
2.3. 질병의 진단방법
감염성 심내막염의 진단방법은 크게 혈액 배양 검사와 심장 초음파 검사가 있다.
혈액 배양 검사는 감염성 심내막염의 원인 균을 파악하고 치료에 맞는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하기 위해 시행한다. 위치가 서로 다른 세 군데의 혈관에서 각각 10cc 가량의 혈액을 채취하여, 세균 또는 곰팡이를 키울 수 있는 특수 배지 용기에 담아 2~3일 정도 배양하여 원인균을 찾게 된다. 혈액 배양 검사를 통해 원인 균이 밝혀지면 그에 감수성 있는 항생제를 선택하여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
심장 초음파 검사는 심장판막 표면에 감염된 덩어리(우종)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행한다. 경흉부 심장 초음파나 경식도 심장 초음파를 통해 심장의 해부학적 구조와 기능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다. 경흉부 심장 초음파는 복장뼈와 갈비뼈가 만나는 부위와 심첨부에 초음파 탐촉자를 대고 약 30분 동안 검사를 진행한다. 경식도 심장 초음파는 위내시경과 유사한 탐측자를 구강 마취 하에 식도 높이에 대고 심장판막을 자세히 살펴보며 증식 조직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심장 초음파 검사를 통해 우종의 유무와 크기, 위치 등을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