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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방설비 산업기사 기계분야 합격수기
1.1. 시작하기까지
지난 2017년 11월. 사무자동화산업기사 실기시험이 끝나자마자, 저는 액세스 활용법을 익히게 되면서 자연스레 근거가 있는 듯, 근거 없는, 근거가 있는 듯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이는 자연스레 컴활 1급 필기 도전으로 이어졌습니다. 필기는 물론 상시로 응시했으니, 3주간의 공부를 거쳐 다음날 바로 합불을 확인했습니다. 이 역시 자연스레 패스하더라도, 문제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17년 시험을 마지막으로 테스트 프로그램을 기존 2007 버전에서 2010 버전으로 교체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다급해진 마음에 부랴부랴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울며 겨자 먹기로 9일 만에 결단내야 했습니다. 집에서 매우 먼 의정부까지 가서 응시해야만 했습니다. 당시 제가 들고 있던 선택지는 시험 응시. 아니면 접수 철회였습니다. 전자를 택했고, 결과는 뻔했습니다.
1.2. 시험 준비 과정
시험 준비 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지난 2017년 11월, 사무자동화산업기사 실기시험이 끝나자마자 저는 액세스 활용법을 익히게 되면서 자연스레 컴활 1급 필기 도전으로 이어졌다. 필기시험은 상시로 응시했고 3주간의 공부를 거쳐 다음날 합격을 확인했다. 하지만 문제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17년 시험을 마지막으로 테스트 프로그램을 기존 2007년 버전에서 2010년 버전으로 교체한다는 것이었다. 제가 다급해진 마음에 부랴부랴 9일 만에 결단내야 했고 전자를 택했지만 그 결과는 뻔했다.
이후 저는 전기기사에 올인하느라 컴활 1급은 안중에도 없었다. 전기기사 합격 후, 약 8달 가까이 도전하며 몸과 마음이 매우 지친 상태에서 컴활 1급 실기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한편 군대에서 같이 복무하던 선임병사를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의 아버지 친구가 전기공사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의 아버지가 인력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자격증이 있다면 쉽게 진입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에 선임병사는 관련 자격증이 없어 고민이었고, 저를 만나게 되어 컴활 1급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컴활 1급에 대해 선임병사가 전하는 의견은 대략적으로 "대기업에서는 컴활 1급이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으며,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엑셀만 쓰기 때문에 액세스를 활용할 일이 없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2019년 4월 13일 컴활 1급 정기 1회 실기시험에 응시했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표를 받게 되었다. 이 시점부터 컴활 1급 취득에 대한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고, 결국 두 차례의 추가 실기시험에도 합격하지 못했다. 그 후로는 컴활 1급 시험에 더 이상 응시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런 와중에 약 한 달간 무작정 쉬기만 했다. 컴활 1급 실기 연속 낙방에 따른 피로도가 컸지만, 그 기간 동안 소방설비 기사에 대한 정보를 찾고 있었다. 기계분야 자격증을 취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시대고시기획 출판사의 소방설비 산업기사 기계분야 필기 교재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당시 기사 취득이 목표였기 때문에 기사를 타깃으로 했고, 산업기사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첫 실기시험 결과는 처참했지만, 그래도 기사 실기시험에서는 나름 선방했다. 그러나 두 번째 실기시험은 코로나19 사태와 겹치면서 더욱 힘들었다. 시험 일정이 지연되어 체력이 방전된 상태에서 시험을 치렀고, 그 결과도 첫 번째 실기시험보다 더 저조했다. 결국 기사 합격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산업기사 취득에 전념하기로 했다.
산업기사 실기시험 준비 과정에서는 계산 문제보다는 서술형 문제에 집중했다. 그리고 자격증 카페의 도움과 인터넷에서 기출문제를 다운로드받아 공부했다. 그 결과 세 번째 실기시험에서 소방설비산업기사 기계분야에 최종 합격할 수 있었다.
1.3. 첫 번째 실기시험
첫 번째 실기시험에 대해 살펴보면, 저는 기사를 타깃으로 했기 때문에 기사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산업기사의 경우는 아예 거들떠보지 않았습니다.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기사에서는 나름 문제도 쉽게 나왔고 그래서 첫 시험 치고 나름 선방했지만, 산업기사는 그야말로 처참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기사를 타깃으로 했는데 산업기사를 합격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즉, 기사 준비에만 매진했고 산업기사는 전혀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4. 두 번째 실기시험
두 번째 실기시험은 힘이 들었다고 볼 수 있다. 코로나 사태와 겹치면서 원래 5월 9일 시험이었던 것이 24일로 미뤄져 버려 거의 희망 고문하는 수준이었다고 한다. 필자는 이미 체력이 방전된 상태에서 다시 실기시험을 치러야 했기 때문에 더욱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실기시험에 비해 더욱 저조한 성적표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