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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로결석(Urinary Calculi)
1.1. 정의 및 개요
요로결석(Urinary Calculi)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의 요로에 생긴 돌을 말하며, 이로 인해 소변 흐름의 장애와 통증, 요로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요로결석은 요로를 따라 내려오면서 손상을 입히거나 손상을 입히지 않고 아무데나 머물러 신장 내에서 커질 수 있다. 그 중 결석이 요관에 머물러 커져 있는 상태를 요관결석이라 하며, 위치에 따라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 요도결석 등으로 구분된다.""
1.2. 원인
요로결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크게 여섯 가지 요인으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요중 침전물의 증가이다. 소변에는 단백질 기질(matrix), 세균 등 침전을 일으키는 다양한 요소들이 존재하는데, 이 중 수분이 고갈되거나 용질의 양이 증가하면 용질의 농축으로 칼슘, 요산, 인산 등의 결정이 침전되기 쉽다.
둘째, 요의 산도 변화이다. 요의 산도는 신결석 형성이나 결석 형성 결정의 용해에 영향을 미치는데, 산도가 비정상적일 경우 결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산도 이상은 산증 질환이나 탄산탈수효소 억제제 투여, 요소 분해 세균 출현, 만성 설사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셋째, 결정 응집 억제제와 항 억제제의 불균형이다. 정상 소변에는 결정의 응집을 용해시키는 피로인산염, 글라이코사미노글라이칸, 구연산염, 마그네슘, 소듐 등의 물질이 있어 결석 형성을 억제한다. 그러나 이러한 억제제가 부족하거나 알루미늄, 철분, 실리콘과 같은 항 억제제가 증가하면 결석 형성이 촉진된다.
넷째, 약물 요인이다. 아세타졸아마이드, 탄산칼슘, 중탄산소듐, 수산화알루미늄 등의 약물을 장기 투여하거나 비타민 C를 과량 섭취하는 경우 결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다섯째, 요의 정체이다. 요로 폐쇄나 장기 부동으로 인해 소변이 정체되면 결정들이 침전될 가능성이 증가한다.
마지막으로 퓨린 대사 이상이다. 통풍을 유발하는 요산 결석은 퓨린 대사 변화가 주된 원인이 된다.
이와 같이 요로결석은 다양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며, 이에 대한 이해와 관리가 예방과 치료에 중요하다.
1.3. 병태생리
요로결석의 병태생리는 다음과 같다. 소변에 칼슘 및 염분 종류(인산염, 요산, 수산염, 시스틴 등)가 고체로 쉽게 분리될 만큼 다량 용해되어 있는 경우, 이러한 구성성분이 어떤 원인에 의해 균형을 잃으면 염분의 결정체가 되어 만들어진다. 초기단계에서는 과포화된 요에서 형성된 핵이 결정을 이루고, 작은 결정은 응집에 의해 보다 큰 결정이 형성된다. 결정의 형성 과정은 그대로 계속되거나 혹은 요로를 통해 흘러나오다가 어떤 좁은 지점에 걸리게 되면, 이를 결석을 형성하기 위한 병소(nidus)로 사용한다. 또한 단백질과 유기물질의 섬유성기질(fibrous matrix)이 신장 또는 방광에서 형성되고 이에 결정화된 생성물질이 침전되거나 막히게 되면 결석의 핵이 된다. 신결석은 한 개의 성분으로 된 것과 여러 성분이 결합된 것 등 여러 형태가 있다."
1.4. 임상증상
요로결석(Urinary Calculi)의 임상증상은 다음과 같다.
통증은 요로결석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이다. 늑골척추각 부위에 예리하고 심한 통증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데, 이러한 통증은 허리 부분 깊은 곳에서 시작하여 허리 옆 주위로 방사된다. 통증은 간헐적 형태로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지며, 통증의 정도와 위치는 개인차가 있다. 이는 결석의 크기, 위치, 폐색 정도 및 해부학적 구조의 차이 등에 영향을 받는다.
대부분의 경우 현미경적 혈뇨 또는 육안적 혈뇨가 나타나며, 이때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요로종양에서 나타나는 무통성 혈뇨와 구분된다.
요로 감염이 발생한 경우 감염 증상으로 발열을 동반한다. 오한, 발열, 배뇨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많은 환자에서 오심, 구토, 복부팽만 등의 소화기계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특히 소아 환자에게서는 특별한 통증 없이 소화기계 증상만 나타날 수 있다.
방광 자극으로 인해 소변을 본 후에도 잔뇨감이 남을 수 있다.
이와 같이 요로결석의 증상은 결석의 위치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통증(옆구리 또는 복부)과 혈뇨가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1.5. 진단적 검사
요로결석의 진단적 검사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임상병리 검사로 일반요검사와 요배양 검사를 통해 혈뇨나 농뇨 등을 확인하여 결석을 진단한다. 요검사에서 혈뇨가 나타나는 것은 대부분의 요로결석 환자에게서 관찰되는 특징적인 소견이다.
둘째, 방사선 검사로 단순복부촬영(KUB)을 시행한다. 요로결석의 약 90%가 방사선 비투과성이므로 단순 복부촬영에서 하얗게 보이는 부분이 결석이다. 그러나 석회화된 임파절, 늑골연골의 석회화 침착, 담석, 알약 등 다른 구조물도 결석과 유사하게 보일 수 있어 감별진단이 필요하다.
셋째, 경정맥요로조영술(IVP)을 통해 요관결석이 의심되는 경우 확인하고 신장기능과 요로폐색 유무도 함께 평가할 수 있다. 단, 조영제에 과민반응이 있는 환자는 시행할 수 없다.
넷째, 초음파 검사로 신장 내 결석을 확인할 수 있다. 단순 복부촬영에서 보이지 않는 방사선 투과성 결석이나 작은 결석의 진단에 도움이 된다.
다섯째, 전산화단층촬영(CT)은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결석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