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 배경 및 필요성
의료기술의 향상과 생활수준의 발전 등으로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됨에 따라 치매 유병률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 치매유병률은 2015년 기준 약 9.8%(약 64.8만 명)로 집계되었으며, 향후 치매환자 수는 2024년에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급격한 고령화에 따라 치매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치매환자의 상태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이 미흡하고 부양가족을 위한 서비스 역시 한정적인 실정이다. 따라서 이 연구를 통해 국내 치매예방 및 치료제도의 현황과 문제점, 개선방안을 살펴보고, 치매환자 중 71.3%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에 대한 특징을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1.2. 연구 목적
이 과제에서는 가족의 부양기능이 약화되고 부양 수요는 계속적으로 증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치매환자의 상태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이 미흡하고 부양가족을 위한 서비스 역시 한정적이다. 우리나라 치매예방 및 치료제도의 현황과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알아보고 치매환자 중 71.3%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에 관한 특징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2. 치매의 이해
2.1. 치매의 정의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에게 후천적으로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기억력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인지기능의 장애가 나타나, 일상생활을 혼자 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영향을 주는 상태이다. 치매는 어떤 하나의 질병 명이 아니라, 특정한 조건에서 여러 증상들이 함께 나타나는 증상들의 묶음이다. 이러한 치매상태를 유발할 수 있는 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이며, 그 외 루이체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등이 있다.
2.2. 치매의 원인
2.2.1. 알츠하이머병
알츠하이머병은 뇌세포의 퇴화로 기억력을 비롯한 언어능력, 지남력, 판단력, 실행기능 등 복합적인 인지기능이 점진적 저하로 일상생활의 장애가 초래되는 만성뇌질환이다. 알츠하이머병의 명칭은 1907년 이를 최초로 발견한 독일의사 알로이스 알츠하이머(Alois Alzheimer)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알츠하이머병은 매우 서서히 발병하여 점진적으로 악화가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고, 가장 흔한 치매의 원인으로 전체 치매의 55-70%를 차지한다. 알츠하이머병의 자연 경과는 다양하지만, 대략 증상 발현부터 진단까지 2~3년, 진단으로부터 요양시설에 머무르게 되는 기간까지 3~6년, 요양시설에서 사망까지 약 3년 정도로 총 유병기간은 9~12년이다.
알츠하이머병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평균 2배 정도 더 잘 걸린다. 이외에 나이가 많을수록, 학력이 낮을수록, 직계 가족 중에 치매 환자가 있는 경우, 심한 머리 손상(예: 교통사고, 낙상)이나 약하지만 반복적으로 머리 손상(예: 권투선수)을 입은 경우, ApoE 유전자형에서 4형의 대립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 등에 잘 발생한다.
초기에는 주로 최근 일에 대한 기억력에서 문제를 보이다가 진행하면서 언어기능이나 판단력 등 다른 여러 인지기능의 이상을 동반하게 되다가 결국에는 모든 일상 생활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알츠하이머병은 그 진행과정에서 인지기능 저하뿐만 아니라 성격변화, 초조행동, 우울증, 망상, 환각, 공격성 증가, 수면 장애 등의 정신행동 증상이 흔히 동반되며 말기에 이르면 경직, 보행 이상 등의 신경학적 장애 또는 대소변 실금, 감염, 욕창 등 신체적인 합병증까지 나타나게 된다.
노인 환자가 대부분이며, 젊은 사람이 이 병에 걸리는 경우 유전적 요인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65세 미만에서 발병하는 경우는 조발성(초로기) 알츠하이머병, 65세 이상에서 발병하는 경우는 만발성(노년기) 알츠하이머병으로 구분된다.
전 세계적인 고령화로 인해 치매환자 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18년 현재 전 세계 치매환자는 약 5,000만 명으로, 이는 2015년(치매환자수 4,678만 명)에 비해 1.06배 증가한 수치이며, 2030년에는 약 7,500만 명, 2050년에는 약 13,1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2.2. 혈관성 치매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의 뇌혈관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치매이다. 뇌졸중은 치매 발생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이며, 전체 치매의 약 20%를 차지한다.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뇌 손상으로 인지기능과 운동기능이 저하되는 것이 특징이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해당 뇌 부위의 신경세포가 파괴되어 그 기능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기억력, 언어능력, 판단력 등의 인지기능이 저하되며 운동장애와 보행장애 등이 나타난다. 특히 혈관성 치매 환자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에 비해 걸음걸이 및 균형 유지가 더 어려우며, 뇌졸중에 의한 편마비와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혈관성 치매의 진행 속도는 개인차가 크지만...